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검건희 총선 개입' 의혹을 두고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개입했다는 것은 당시 상황을 미루어 보면 앞뒤가 안 맞는다"라고 반박했다.
장 전 위원은 지난 6일 YTN라디오 ‘이슈앤피플’에서 자신을 두고 "개입이 안 됐다는 산 증인"이라고 덧붙였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4월 총선 과정에서 막말 논란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되고 부산 수영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한 이력이 있다.
장 전 위원은 "(김건희 여사가) 개입을 할 수 있었으면 제가 안 잘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터무니없는 음주운전하고 전과자들도 다 공천받는 와중에 20대 초반에 친구들이랑 주고받은 사담으로 공천이 배제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었다"며 "이게 (김 여사가) 개입이 가능했으면 그런 일이 벌어졌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장 전 위원은 첫 언론 보도로 의혹이 제기됐던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증언이 있다면 신뢰할 수 있는 실명의 제보자가 있어야 하고 그게 아니면 증거가 있어야 한다"면서도 "증거라고 할 수 있는 텔레그램 원본이나 캡처도 공개가 안 됐고 증언을 한 사람도 당사자가 아니라 건너건너 김영선 전 의원에게 받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실명도 밝히지 않았고 그리고 제보자의 실명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도 신빙성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면서 "무엇보다 김 전 의원이 김건희 여사와 공천을 상의해서 지역을 옮겼다라는 게 보도의 핵심 내용인데 그랬다면 김 전 의원이 컷오프를 안 당했어야 했다"고 짚었다.
이어 장 전 위원은 "당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용산 대통령실의 입김이 작용을 거의 못 했다"면서 "여당 공천에서 대통령실이 이렇게 의견을 못 낸 건 거의 처음이다는 말이 정치권에서 나올 정도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와서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개입했다는 것은 그 당시 상황을 미루어 보면 너무 앞뒤가 안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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