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지난 7월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photo 뉴시스
국민의힘 나경원,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지난 7월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photo 뉴시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김대남 대통령실 전 선임행정관에 대한 당 차원의 진상조사에 나서겠다고 산 한동훈 대표에 "탄핵시나리오의 밑밥을 덥썩 물은 꼴"이라먀 강하게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개인적 일탈을 조직적 음모니 하면서 더 키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김 전 행정관에 대한 진상조사가) 좌파와 민주당으로서는 환호작약할 일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그들의 탄핵 시나리오와 이간계에 단단히 걸려들었다”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더 이상 음모론 확산 등으로 야당의 탄핵 시나리오에 기름 붓는 행위는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거듭 자중을 촉구했다. 이어 “두 번 속아서는 안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정을 다시 한번 반추해보자”고 강조했다.

앞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김 전 행정관이 지난 22대 총선 직전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행태를 비판하는 기사를 써달라는 주문과 함께 “너희가 한동훈을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한 녹취록을 공개했고, 이에 한 대표는 “부끄럽고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친한계 인사들이 ‘한동훈 공격 사주’ 배후를 밝히라고 요구하자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조사에 착수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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