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 시간) 요하네스버그 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남아공 음식문화 만남 및 문화원 학생 격려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된장찌개, 불고기, 김치를 나눠주며 한국 음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 시간) 요하네스버그 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남아공 음식문화 만남 및 문화원 학생 격려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된장찌개, 불고기, 김치를 나눠주며 한국 음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 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남아공 음식문화 만남 및 문화원 학생 격려 행사'에서 현직 셰프들에게 직접 김치를 찢어주며 시식을 권했다.

김 여사는 이날 ‘남아공의 햇살 아래 익어가는 한식의 맛과 지혜’ 체험 행사에서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한국이 김치의 날"이라며 "장 담그기는 2024년 유네스코 유산에 등재됐고 김치도 등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셰프들에게 김치를 직접 찢어 건네며 "찢어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시식을 권했다. 김 여사가 "한국이 김치를 많이 먹어서 코로나에 강했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하자, 셰프들이 "김치를 더 달라"고 반응해 현장 사람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김 여사는 "된장, 간장, 고추장은 단순한 양념이 아닌 한식의 핵심으로 오랜 시간의 정성과 기다림 끝에 완성된다"며 "한국의 전통 장맛이 오랜 세월을 거쳐 깊어지듯이 우리 두 나라의 우정도 깊고 풍성한 열매의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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