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운영하는 평산책방을 찾아 난동을 부리고 서점 종업원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9일 상해 혐의로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책방에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전날오후 6시50분께 '영업이 끝났으니 나가달라'는 요청을 한 40대 여성 직원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미 영업이 끝난 시간에 책방을 찾아 이같은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씨는 난동 과정에서 횡설수설하며 문 전 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비명을 듣고 인근 마을 주민이 112에 신고, 경찰이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B씨는 팔 골절상 등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