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건너편에서 바라본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단지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다. 총 1600여가구의 이 아파트 단지는 최근 서울 부동산 폭등세의 상징처럼 떠올랐다. 2년 전 입주 당시 13억원에 거래되던 이 아파트 단지의 전용 84㎡ 한 채가 최근 29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같은 평형의 올해 초 가격은 23억원 정도였다. 정부는 지난해 8·2부동산대책 이후 지방의 부동산 경기가 죽고 서울의 집값은 더욱 치솟자 최근 후속대책을 내놓았다. 지난 8월 2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집값이 급등하는 지역의 경우 공시가격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오는 10월 시작하는 공시가격 조사에서 올해 상승분을 현실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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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영상미디어 기자 / 배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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