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대장동 항소포기 진실규명 3종 세트 법안을 발의하자"고 국민의힘에 촉구했다.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이 '항소 포기' 국정조사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대장동 일당 재벌 만들어 준 항소 포기 사태에 대해 검사들의 집단 항명과 조작 기소를 특검하고 국정 조사하자던 민주당, 어딜 도망가나"라고 비판했다.한 전 대표가 제안한 3법은 국정조사안, 특검법안, 정성호 법무부 장관 탄핵안이다. 한 전 대표는 "피 같은 국민의 돈 7000억원으로 김만배 일당 재벌 만들어
전통시장에서 '강매'를 당했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되며 비판이 커지고 있다.26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튜버 '혼자햐'는 지난 12일 '요즘 전통시장 가기 싫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새벽 시장에서 겪은 불쾌한 경험을 공개했다.그는 "딱새우 가격을 물었더니 상인이 대꾸도 없이 봉지에 막 담기 시작했다"며 "비싸서 더 둘러보고 오겠다고 하자, 상인이 죽일 듯이 째려보며 '왜 담게 했냐'고 소리를 질렀다"고 밝혔다.비슷한 상황은 다른 가게에서도 반복됐다고 했다. 그는 "전어 값만 물어본 거였지 사겠다고 한 적은 없었는데, 상인은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김혜경·김정숙 수사는 왜 진행이 잘 안되냐"는 취지로 보낸 문자가 발견됐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 중인 내란 특검이 김건희 여사가 박 전 장관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문자 발송 당시 검찰은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김정숙 여사의 특수활동비·의상비 관련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었다. 또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은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을 위해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했으
더불어민주당 '사법불신극복·사법행정정상화 태스크포스(TF)'가 25일 법원행정처 폐지와 퇴직 대법관 전관예우 금지 등을 골자로 한 '사법행정 4대 개혁' 초안을 발표했다. 대법원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는 사법행정 개혁안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사법불신 극복과 사법행정 정상화를 위한 입법공청회'에서 전현희 TF 총괄단장은 "개혁의 핵심 원칙은 대법원장에게 집중된 제왕적 권한 분산과 사법행정의 민주적 정당성 강화"라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헌법 제101조원칙을 존중하되 위헌 요소 없애는데 총력을 기울였
이재명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남아프리카공화국·튀르키예 등 4개국을 도는 7박 10일 순방 일정을 마치고 26일 오전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이번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방산·원전·인공지능(AI)·인프라 등 전략 산업 협력을 확대하며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향한 외교 지평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이 대통령은 첫 방문국 UAE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항구적·불가역적 수준'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기로 했다. 양국은 200억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스타게이트
경기도 파주시가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파주시는 25일 관련 예산 531억원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며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지원금은 지역화폐인 '파주페이'로 지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고물가·고금리·고용 불안이 겹치며 체감 경기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부담도 누적돼 있다며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지원금이 지역 소비 진작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지원금은 정부가 내놓은 민생 회복 소비쿠폰의 효과가 끊기지 않도록 설 명절 전후로 지급하는 방안이
2025 인천마라톤 결승선에서 발생한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당사자인 삼척시청 마라톤 선수 이수민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이수민 선수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골인 직후 발생한 신체 접촉 논란과 관련해 제가 직접 경험한 사실을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인천 송도에서 열린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이수민 선수는 국내 여자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중계 화면에는 완주 직후 김완기 감독이 다가와 타월을 덮어주는 과정에서 이 선수가 얼굴을 찡그리며 밀쳐내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고, 해당 장면이 온라인에
경기 광주시의 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50대 남성 근로자가 새벽 시간 작업 도중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26일 경기 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분쯤 경기 광주 5물류센터에서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단기 계약직 근로자인 A씨는 당시 지게차에 올려진 물건을 수레에 옮겨 싣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근무하는 일정이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019년 조국 가족 수사의 최초 지휘자도 김건희일 것이라고 의심한다"고 주장했다.조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간 '부정 청탁' 정황을 포착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조 대표는 "공개된 김건희의 대화 녹음을 들으면, 김건희는 유독 나를 비난하고 있다"며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의존하던 무당이나 역술인의 말에 따른 것은 아니었을까?"라고 적었다.그는 "윤석열 정
지난 5월 열린 대선 3차 TV 토론에서 여성의 신체를 언급하며 상대 후보에게 질문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 대표의 TV 토론 발언과 관련해 접수된 고발 7건을 최근 모두 불송치했다.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8일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사건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경찰은 통지서에서 "이 후보(이준석 대표)의 주장을 배척하기 어렵고 발언 당시 허위성 인식이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
서울경찰청이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이륜차의 법규 위반에 대한 대대적 단속을 벌인 결과, 단 두 시간 만에 270건이 적발됐다. 최근 무면허·안전모 미착용 등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서울 전역에서 불시 단속을 시행한 것이다.서울경찰청은 25일 오후 시내 31개 경찰서 교통경찰과 교통순찰대·교통기동대 등 354명을 투입해 PM과 이륜차의 무면허 운전, 안전모 미착용, 보도 주행, 신호 위반, 2인 이상 탑승 등 고위험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했다. 이 과정에서 이륜차 230건, PM 40건 등 총 270건의 위반 사례가 확인
내년 수도권 주택 가격이 올해보다 2~3%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지방은 수요 약세와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보합 또는 1% 내외 하락이 예상돼, 수도권과 지방 간 주택시장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25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2026년 건설·주택 경기 전망 발표' 세미나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발표를 맡은 고하희 부연구위원은 "올해 주택시장은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가 뚜렷했다"며 "수도권은 매수심리와 거래, 가격 모두 회복됐지만, 지방은 미분양 누적과 수요 약세
정부가 브라질 벨렝에서 오는 11월 21일까지 열리고 있는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에 보고할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53~61%로 확정했다. 문재인 정부가 2021년 11월에 자발적으로 국제사회에 약속한 ‘2030년 40% 감축’의 목표를 선형(線型)으로 연장한 것이라고 한다. 가장 형편이 좋은 미국조차 포기해버린 ‘2050 탄소중립’을 기어이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그러나 이는 절대 만만한 일이 아니다. 지난 3년 동안 감축 실적이 6.8%에 지나지 않았다. 서울시 규모의
26일은 전국이 오전까지 흐리다가 점차 맑아지겠지만, 하루 만에 기온이 5~7도 떨어지며 다시 겨울 추위가 찾아오겠다. 전날 내린 비와 눈이 얼어 도로 곳곳에 빙판길이 생길 것으로 보여 출근길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로 예보됐다.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며칠간 이어진 포근한 날씨가 끝나면서 체감 추위가 크게 심해질 전망이다. 수도권과 충남권은 전날보다 기온이 5~7도 낮아지며 쌀쌀해지겠고,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영하권으로 떨어져 서리와 얼음이
영화 '범죄도시'에서 배우 마동석이 연기한 마석도 형사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수서경찰서 소속 A 경위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A 경위는 24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몰다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인 0.08%를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A 경위는 과거 한 예능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 저자산 가구와 30대 신혼부부·영유아 가구의 내 집 마련 문턱을 더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국회입법조사처는 25일 발표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주요 내용과 과제' 보고서에서, 현재 규제 수준을 고려할 때 현실적인 자금 마련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9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12억4000만원)을 LTV(담보인정비율) 40% 규제 아래에서 매입하려면 최소 7억4400만원의 자기자본이 필요하다.그러나 통계청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라덕연 전 호안투자자문 대표가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1심 징역 25년에서 형량이 17년 줄어든 것이다.서울고법 형사3부(이승한 부장판사)는 25일 자본시장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라 전 대표에게 징역 8년과 벌금 1465억여원, 추징금 1815억여원을 선고하며 원심을 파기했다.함께 기소된 측근 변모 씨와 안모 씨도 1심 실형에서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으로 감형됐다. 항소심에서 검찰은 라 전
X(옛 트위터)에 '국적 표시제'가 도입된 이후 국민의힘을 향해 비판적 게시물을 수만 건 올려온 한 계정의 접속지가 중국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인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중국에서 접속한 계정이 대거 발견되면서 논란이 거세다"고 밝혔다. 주 의원이 지목한 ‘군주민수’ 계정은 2019년 1월 개설된 이후 국민의힘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을 6만5200건 게시했다. 7년간 하루 평균 20건이 넘는 글을 올린 셈이다.주 의원은 "공개된 접속 위치를 확인해 보니 중국이다"며 "이
경기 포천에서 16개월 된 여아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친모와 계부를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25일 친모 A(25)씨와 사실혼 관계인 계부 B(33)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3일 오후 포천시 선단동 한 빌라에서 16개월 된 딸 C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119에는 "아이가 밥을 먹다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심정지 상태였던 C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병원 의료진은 C양의 몸에서 다수의 멍과 상흔을 발견해 아동학대를 의
국민의힘 최다선(6선)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이 25일 정부의 '북극항로 개척' 추진을 겨냥해 "부산의 미래를 위한 전략이 아니라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용 이벤트"라고 지적했다.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부산에 필요한 것은 북극항로가 아니라 조선 해양플랜트 정책의 해양수산부 이관, 해운대 기업인 HMM 본사 이전, 산업은행 본사 이전, 청년 일자리"라면서 이처럼 말했다.이어 "세계 1·2·3위 해운사인 MSC, 머스크, CMA CGM은 북극 생태계 파괴를 이유로 상업 운항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