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서 '강매'를 당했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되며 비판이 커지고 있다.26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튜버 '혼자햐'는 지난 12일 '요즘 전통시장 가기 싫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새벽 시장에서 겪은 불쾌한 경험을 공개했다.그는 "딱새우 가격을 물었더니 상인이 대꾸도 없이 봉지에 막 담기 시작했다"며 "비싸서 더 둘러보고 오겠다고 하자, 상인이 죽일 듯이 째려보며 '왜 담게 했냐'고 소리를 질렀다"고 밝혔다.비슷한 상황은 다른 가게에서도 반복됐다고 했다. 그는 "전어 값만 물어본 거였지 사겠다고 한 적은 없었는데, 상인은
경기도 파주시가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파주시는 25일 관련 예산 531억원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며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지원금은 지역화폐인 '파주페이'로 지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고물가·고금리·고용 불안이 겹치며 체감 경기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부담도 누적돼 있다며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지원금이 지역 소비 진작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지원금은 정부가 내놓은 민생 회복 소비쿠폰의 효과가 끊기지 않도록 설 명절 전후로 지급하는 방안이
2025 인천마라톤 결승선에서 발생한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당사자인 삼척시청 마라톤 선수 이수민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이수민 선수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골인 직후 발생한 신체 접촉 논란과 관련해 제가 직접 경험한 사실을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인천 송도에서 열린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이수민 선수는 국내 여자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중계 화면에는 완주 직후 김완기 감독이 다가와 타월을 덮어주는 과정에서 이 선수가 얼굴을 찡그리며 밀쳐내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고, 해당 장면이 온라인에
경기 광주시의 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50대 남성 근로자가 새벽 시간 작업 도중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26일 경기 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분쯤 경기 광주 5물류센터에서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단기 계약직 근로자인 A씨는 당시 지게차에 올려진 물건을 수레에 옮겨 싣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근무하는 일정이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이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이륜차의 법규 위반에 대한 대대적 단속을 벌인 결과, 단 두 시간 만에 270건이 적발됐다. 최근 무면허·안전모 미착용 등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서울 전역에서 불시 단속을 시행한 것이다.서울경찰청은 25일 오후 시내 31개 경찰서 교통경찰과 교통순찰대·교통기동대 등 354명을 투입해 PM과 이륜차의 무면허 운전, 안전모 미착용, 보도 주행, 신호 위반, 2인 이상 탑승 등 고위험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했다. 이 과정에서 이륜차 230건, PM 40건 등 총 270건의 위반 사례가 확인
영화 '범죄도시'에서 배우 마동석이 연기한 마석도 형사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수서경찰서 소속 A 경위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A 경위는 24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몰다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인 0.08%를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A 경위는 과거 한 예능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 저자산 가구와 30대 신혼부부·영유아 가구의 내 집 마련 문턱을 더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국회입법조사처는 25일 발표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주요 내용과 과제' 보고서에서, 현재 규제 수준을 고려할 때 현실적인 자금 마련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9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12억4000만원)을 LTV(담보인정비율) 40% 규제 아래에서 매입하려면 최소 7억4400만원의 자기자본이 필요하다.그러나 통계청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X(옛 트위터)에 '국적 표시제'가 도입된 이후 국민의힘을 향해 비판적 게시물을 수만 건 올려온 한 계정의 접속지가 중국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인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중국에서 접속한 계정이 대거 발견되면서 논란이 거세다"고 밝혔다. 주 의원이 지목한 ‘군주민수’ 계정은 2019년 1월 개설된 이후 국민의힘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을 6만5200건 게시했다. 7년간 하루 평균 20건이 넘는 글을 올린 셈이다.주 의원은 "공개된 접속 위치를 확인해 보니 중국이다"며 "이
경기 포천에서 16개월 된 여아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친모와 계부를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25일 친모 A(25)씨와 사실혼 관계인 계부 B(33)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3일 오후 포천시 선단동 한 빌라에서 16개월 된 딸 C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119에는 "아이가 밥을 먹다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심정지 상태였던 C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병원 의료진은 C양의 몸에서 다수의 멍과 상흔을 발견해 아동학대를 의
부산에서 유턴 중이던 SUV 차량이 모녀를 들이받아 초등학생 딸이 숨지고 어머니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25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분쯤 부산 남구 우암동 한 아파트 앞 삼거리 교차로에서 A(50대·남)씨가 몰던 SUV가 유턴을 하다 인도를 지나던 모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초등학생 B(7)양이 숨지고, 모친 C(30대)씨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A씨는 모녀를 충격한 뒤에도 차량을 멈추지 못하고 안전 울타리와 맞은편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고서야 정차했다.사고 지점은 중앙선이 없는 이
시흥에서 골드바 직거래 현장에서 금을 빼앗아 달아나려던 20대 대학생이 피해자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25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A(20대)씨는 전날 오후 6시 50분께 시흥시 정왕동 노상에서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만난 금은방 업주 B씨로부터 10g짜리 골드바 22개(시가 약 1억6000만원 상당)를 건네받은 뒤, 상태를 확인하는 척하다 그대로 들고 달아난 혐의(준강도미수)를 받고 있다.A씨는 도주 과정에서 자신을 붙잡은 B씨의 얼굴 등을 때리며 저항했지만, 곧바로 제압됐다.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도착해
‘국내 최고령 배우’로 사랑받았던 고(故) 이순재 배우가 25일 별세한 가운데, 각계에서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큰 별”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순재 선생님의 명복을 기원한다”며 “한평생 연기에 전념하며 문화예술의 품격을 높여오신 선생님은 연극·영화·방송을 넘나들며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 위로와 용기를 선사해 주셨다”고 적었다. 이어 “연기 철학과 배우로서의 자세, 진정한 어른으로서의 인품은 수많은 후배에게 귀감이 됐다”며 “남기신 작품과 메시지는 대한민국
구독자 189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미미미누'가 협업해 온 교육 앱 운영사가 파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용자들이 맡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미미미누 채널 운영자는 24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파트타임스터디 운영사 스터디위크 파산 및 보증금 반환 지연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파트타임스터디는 수험생 등이 보증금을 맡긴 뒤 목표 공부 시간을 달성하면 보증금에 추가금을 더해 돌려주는 방식의 앱이다.운영자 측은 "오늘 갑작스럽게 파트타임스터디 홍보팀으로부터 서비스 운영 종료 안내 메일을 받았고 곧바로 구체적인 상황 설명을
부산 사하경찰서는 지인을 상대로 "부친 병원비가 필요하다"며 4000여만 원을 받아 도박에 탕진한 혐의(사기)로 2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군 복무를 마친 뒤 일정한 직업 없이 지내며 군에서 모은 3000만원과 부모에게 받은 4000만원을 도박으로 모두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군대 후임과 중학교 동창 등 11명에게서 부친 병원비 명목으로 총 4200만원을 받아 다시 도박 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경기도 김포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의 부모는 아들이 도박에 빠져 나오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이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생계급여보다 낮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국민연금 노령연금 1인당 평균액은 67만9924원으로, 1인 가구 생계급여 기준액 76만5444원보다 8만5520원 적다. 두 제도의 역전은 2023년 처음 발생했으며 격차는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생계급여가 빠르게 오른 것은 기준중위소득의 큰 폭 인상과 생계급여 기준선을 기존 기준중위소득의 30%에서 32%로 높인 영향이 크다. 2023년부터 1인 가구 생계급여는 연 7~14%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국민연금은 물가상승률만큼만
현역 최고령 배우이자 국민에게 '영원한 현역'으로 기억돼온 배우 이순재가 2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 유족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말 건강 악화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최근까지 치료와 안정을 병행해 왔다. 고인은 말년까지도 작품 활동을 멈추지 않은 채,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는 전언이다.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이순재는 어린 시절 부친을 따라 중국 옌지로 이주했으나, 곧 조부모가 있는 서울로 돌아와 자랐다. 해방과 6·25 전쟁을 모두 겪은 세대다.서울대 철학과에 진학한 뒤, 당시
올해 인천대학교 무역학부 교수에 임용된 이후 '특혜 의혹'이 제기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딸 유담(30) 씨가 지난해에도 인천대 전임교수 임용에 지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 교수는 경영학부 국제경영 전공 조교수 임용에 지원했지만, 박사학위 취득이 늦어져 선발되지는 못했다.주간조선의 취재를 종합하면, 유 교수는 지난해 말 진행된 인천대 경영학부의 2025년 1학기 전략/국제경영 분야 전임교수 임용에 지원했지만 탈락했다. 유 교수는 당시 박사학위 소지자가 아니었다. 인천대는 박사학위 취득 예정자까지 전임교수 지원이 가능하지만,
최근 지방의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외국인 유입 정책이 주목받고 있지만, 지역 경제 구조 개선이 병행되지 않을 경우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24일 국회예산정책처가 공개한 '인구구조 변화 속 외국인 유입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인구 확대는 지역경제 성장(GRDP)에 일정 부분 긍정적 영향을 주지만 내국인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에서는 그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인구 감소가 심각한 지방을 중심으로 외국인 유입 확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주민등록 인구는 20
여야가 세제 개편안에 담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정부안(35%)보다 낮은 25%로 조정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행 시기도 정부안보다 1년 앞당긴 '2025년 사업연도 이익에 대한 내년 배당'부터 적용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졌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는 24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조세소위 위원장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최고세율이 어떻게 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다수 의견이 25% 정도에 동의하고 있다"며 "두 분 정도 반대 의견이 있지만 더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정부 개정안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 아파트에 붙은 ‘산타 모집 안내문’이 기발한 암호문 형태로 작성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저희 집 아파트 공지문 한번 보실래요? 지금 어른들이 제일 신난 게 포인트"라는 글과 함께 아파트 현관에 부착된 안내문 사진이 올라왔다. 공지는 한글과 영어, 숫자, 한자를 뒤섞은 형태로 작성됐는데, 아이들이 내용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일부러 '해독이 필요하도록' 만들어졌다.안내문의 제목은 'SSANㅌr MOZIP 안내'. '산타 모집 안내'라는 뜻이다. 실제 공고문은 '활동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