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 아파트에 붙은 ‘산타 모집 안내문’이 기발한 암호문 형태로 작성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저희 집 아파트 공지문 한번 보실래요? 지금 어른들이 제일 신난 게 포인트"라는 글과 함께 아파트 현관에 부착된 안내문 사진이 올라왔다. 공지는 한글과 영어, 숫자, 한자를 뒤섞은 형태로 작성됐는데, 아이들이 내용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일부러 '해독이 필요하도록' 만들어졌다.
안내문의 제목은 'SSANㅌr MOZIP 안내'. '산타 모집 안내'라는 뜻이다.
실제 공고문은 '활동 내용: 각 가정에 방문하여 선물 배달'이라는 내용을 "활dong 내용: 각 HOME에 BANG문하여 SUN물 BAE달'이라는 식으로 적었다.
안내문 끝에는 "글을 읽는 chil드러니가 hoxy나 눈취채쥐 몬하게 즉응은 공고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며 "많은 입주민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안내문을 본 누리꾼들은 "암호문 같지만 신기하게 다 읽힌다", "어른들의 비밀 작전, 너무 귀엽다", "이런 센스 있는 공지가 진짜 동심을 지킨다", "읽는 것만으로 설렌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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