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자 189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미미미누'가 협업해 온 교육 앱 운영사가 파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용자들이 맡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미미누 채널 운영자는 24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파트타임스터디 운영사 스터디위크 파산 및 보증금 반환 지연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파트타임스터디는 수험생 등이 보증금을 맡긴 뒤 목표 공부 시간을 달성하면 보증금에 추가금을 더해 돌려주는 방식의 앱이다.
운영자 측은 "오늘 갑작스럽게 파트타임스터디 홍보팀으로부터 서비스 운영 종료 안내 메일을 받았고 곧바로 구체적인 상황 설명을 요청드렸으나, 담당자 퇴사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운영하던 스터디워크가 파산 절차를 진행하게 돼 가입자분들의 보증금 환급이 채권자 등록 절차로 넘어가 지연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미미미누는 해당 업체와 협업해 이용자 보증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형태의 광고를 진행해왔다. 채널 측에 따르면 스터디위크는 기존 이용자 보증금 및 보상금 지급을 위해 채권자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에서는 "보증금 전체 20만원 중 10만원만 보상받았고 나머지는 받을 수 없을 것 같아 채권 등록을 했다"는 등 환급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미미미누 측은 "현재 계속해서 주요 관계자분들과 연락을 시도 중이며, 구체적인 답변을 듣는 대로 추가 공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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