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0일 오후 2시쯤 촬영한 대구 중구 동성로 거리. 대구 대표 번화가인 이곳이 한산해졌다. 이틀 전 대구에서만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다. ‘수퍼 전파자’로 꼽히는 31번 환자(61)가 다니는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예수교 교회에서는 20일까지 총 38명의 확진자가 생겼다. 대구시는 31번 환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교인 1001명을 전수조사했고, 이날까지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이는 90명으로 조사됐다. 40%에 가까운 396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방역 당국은 “전파력이 높아 향후 확진자가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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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조선일보 기자 / 배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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