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1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야외주차장에 쌓인 수출용 마스크 상자를 세관 직원들이 검사하고 있다. 이날 상자 320개에는 중국으로 수출되는 KF94 마스크 64만장이 들어 있었다. 관세청과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60만달러 규모였던 미세먼지용 마스크 중국 수출액은 올 들어 1월에만 6135만달러로 폭증했다. 2월에도 20일까지의 마스크 중국 수출액이 1억1845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200배나 치솟은 셈이다. 정부는 ‘마스크 대란’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2월 26일 0시부터 마스크 수출을 전면금지하는 등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수출 금지 조치로 마스크 대란이 수그러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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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원 조선일보 기자 / 배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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