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의원 ⓒphoto 김지호 조선일보 기자
최경환 의원 ⓒphoto 김지호 조선일보 기자

“친박 권력의 자폐적 속성이 그 원인이다. (중략) 이번 총선으로 친박은 정치적으로 죽었다. 부산, 서울 강남, 분당이 여당을 거부했으면 거의 탄핵이고 사망선고다.”(조선일보 5월 19일자 ‘양상훈 칼럼’)

“(새누리당은) 외눈박이 종만 설치는 흉가 같다. 갈라파고스섬처럼 교류와 진화가 중단된 곳. 그게 박 대통령이 원하는 당인가 보다.”(중앙일보 5월 19일자 ‘전영기의 시시각각’)

“친박은 작은 권력을 지키려다 국민에게도, 박 정권에도 더 큰 죄업을 쌓고 있다. 친박이라는 명칭이 희대의 정치적 오명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문화일보 5월 18일자 ‘시론’ 박민 정치부장)

4·13 총선 이후 여론은 새누리당과 친박(친박근혜)을 ‘질병’으로 보기 시작했다. 마치 귀신이 든 것처럼 이상행동을 보이거나 ‘진행성 마비’에 의한 뇌 조직 퇴화, 부정적 정서를 유발시키는 정신질환자로 친박을 묘사한 것이다. 친박에 대한 조롱은 친박 뒤에 버티고 선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다.

2014년 12월로 돌아가 보자.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이후 박 대통령은 거침이 없었다. 야당의 ‘필리버스터’ 호소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테러방지법을 처리했고 개성공단 폐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밀어붙였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운동에 앞장섰고 국가정체성 투쟁을 선도한 일도 있다. 대구·경북 지역 친박계 4선인 P 전 의원은 기자에게 이런 말을 했다.

“박근혜 정부는 ‘신자유주의’ ‘시장지향적 보수’와 거리를 두면서 이명박 정부와 다른 길을 걸었다. 분명한 보수이념에 기반하고 있었기에 어정쩡한 중도타협이 어려웠다. 그래서 외부에서 ‘독재자’라는 비난, 비박계를 포함한 친박 내부조차 ‘여당은 청와대와 행정부의 들러리’라는 무력감이 터져나왔다.”

친박 핵심인 최경환 의원은 “박 대통령 발목을 잡은 것은 19대 국회였고 무기력한 여당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언론이 19대 국회를 역대 최악으로 평가한다. 여당이 야당보다 숫자만 많으면 뭐하나. 야당에는 말도 못 하고 여당에만 쓴소리하는 새누리당 의원이 있었다. 이런 국회의원이 필요하나.”

최 의원은 또 “박 대통령은 역대 정부가 욕을 먹을까봐 못한 것을 소신 있게 처리했다”며 통진당 해산, 국정교과서 문제해결을 예로 들었다.

최경환 의원은 이런 말도 했다. “언젠가 박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하지 않으면 정치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많은 정치인에게 ‘국가’란 개념은 그저 상투어에 불과할지 모른다. 그러나 부모를 흉탄에 잃고 독신으로 평생을 산 대통령에게서 나온 ‘국가’라는 말은 무언가 절실하게 느껴졌다.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요즘 박 대통령의 얼굴을 보며 ‘무섭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북한의 미사일 실험 이후 남북이 등을 돌렸고, 구조조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조선·해운업이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다. 어쩌면 수십만 명의 실업자가 양산돼 반(反)박근혜를 외칠지 모른다. 친박과 비박계가 싸우는 새누리당을 보며 박 대통령은 어떤 생각이 들까. 지난 5월 24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이 회동, 당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으나 ‘야합’ 후폭풍으로 바람 잘 날 없다.

작년 연말 불거진 ‘박근혜 신당’

박근혜 대통령은 ‘역대 최악’의 19대 국회에 좌절한 나머지 4·13 총선에서 역사적 심판을 당부했다. 사진은 지난 3월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모습. ⓒphoto 연합
박근혜 대통령은 ‘역대 최악’의 19대 국회에 좌절한 나머지 4·13 총선에서 역사적 심판을 당부했다. 사진은 지난 3월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모습. ⓒphoto 연합

지난해 12월 초, 비박계의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기자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

“야당은 정리할 일만 남았지만, 여당은 터질 일만 남았다.”

실제 새누리당 내 핵심 당직자들 사이에 “친노(친노무현)의 열린우리당처럼 새누리당에서 이탈한 친박이 신당을 꾸려 4당 체제로 총선을 치른다”는 말이 꾸준히 회자했다. 이른바 ‘박근혜 신당론’. 여기서 ‘4당’이란 친박당, 비박당, 문재인당, 안철수당.

여당의 20대 총선 압승을 낙관하는 분위기에 나온 분당론이어서 다들 귀담아듣지 않았다. 사실 신당 창당은 박 대통령이나 친박에 그리 낯선 ‘작업’이 아니다. 2002년 2월 28일 한나라당을 탈당, 6개월짜리 정당(한국미래연합)을 만든 사람이 박 대통령이다. 당시만 해도 언감생심 이회창 총재에게 대드는 이가 없었다. “한나라당 의원 모두를 합해도 박근혜 하나만 못하다”는 말이 나왔었다. 2008년 한나라당에서 낙천된 친박들이 기상천외한 정당인 ‘친박연대’를 꾸린 경험도 있다. 당시 ‘낙천 친박’들은 비례대표 8석을 포함, 14석이 당선됐다.

‘박근혜 신당’ 소문은 구체성을 띠기 시작했다. 이런 식이었다.

“친박 핵심인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과 윤상현 의원이 극비리에 서울 여의도에 상당한 규모의 사무실을 계약했다. 이곳이 ‘박근혜 신당’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다. 실무는 윤상현 의원이 총괄한다.”

기자는 윤 의원을 찾아가 “‘박근혜 신당’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윤 의원은 “그럴 일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총선을 치르면 자연스럽게 지형의 변화가 온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친박) 주자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했다. 신당 창당 대신 새누리당을 친박 중심으로 리모델링하겠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4·13 총선을 거치며 새누리당은 원내 2당으로 주저앉았다. 만약 ‘박근혜 신당’이 꾸려졌다면 어떻게 됐을까. 친박당, 비박당, 문재인당, 안철수당 등 4개 정당이 싸웠다면 결과는 지금의 여야구도와 얼마나 달라져 있을까.

박 대통령은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평가를 받은 19대 국회에 내내 잔뜩 화가 나 있었는지 모른다. 19대 국회의 법안 처리율은 43%(17대 57%, 18대 54%). 역대 국회 최저였다. 절반이 넘는 1만여건의 법안이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2015년 핵심개혁과제 성과 점검회의’에서 이런 말을 했다.

“과거의 역사와 과거의 정치는 지금의 역사이고, 또 지금의 정치는 미래의 역사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중략) 국민에게 중차대한, 나라의 미래가 걸려 있는 일들을 어떻게 대했고, 어떻게 처리했고, 어떻게 노력했고, 어떻게 방해했고, 어떻게 게을리했고 이 모든 것이 미래에, 역사에 남는다는 것을 생각할 때 정말 모두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떻게’라는 수식어를 5번이나 썼다. 취임 3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2월 24일 청와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경제활성화 및 노동개혁 법안, 테러방지법을 처리하지 않는 국회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하며 책상을 10여차례나 내려쳤다.

그가 손날을 세워 책상을 내리친 대상은 어쩌면 야당이 아니라 여당인지 모른다. 심리학에서,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된 개인은 신경계를 각성시키고 근육계, 심혈관계, 내분비계를 활성화시킨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19대 국회 내내 ‘맥박과 혈압이 증가하고 근육이 긴장하며 감각기관이 예민한’, 누적된 스트레스 상황과 자주 마주쳐야 했는지 모른다.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친박 재선의 김선동 의원은 “집권 초기에는 당청 관계가 원활했으나 19대 국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이상기류가 흘렀다. 쟁점법안 처리를 놓고 (당 지도부는) 청와대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19대 국회와 달리) 20대 국회는 당선자 122명이 함께 가야 하고 제대로 당 쇄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19대 국회의 이견의 중심에는 비박계, 특히 유승민 의원이 있었다.

지난해 4월 당시 유승민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결정적이었다. 유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렇게 연설했다.

“…가진 자, 기득권 세력, 재벌 대기업의 편이 아니라 고통받는 서민 중산층의 편에 서겠습니다. 빈곤층, 실업자, 비정규직, 초단시간 근로자, 신용불량자,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장애인, 무의탁노인,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중략) 그분들의 행복을 위해 당이 존재하겠습니다. 10년 전 노무현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양극화를 말했습니다. 양극화 해소를 시대의 과제로 제시했던 그분의 통찰을 저는 높이 평가합니다.…”

앞서 2011년 6월 유 의원은 지도부 경선에 출마해 2위를 기록, 최고위원이 됐다. 당시 출마선언문에 이런 표현이 나온다.

“부자들은 돈이 많아 주체를 못 하는데 가난한 사람들은 죽어가고 있습니다. 재벌기업은 수십조원 이익을 보는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죽어가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비판했듯 유 의원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의 정체성과 전혀 맞지 않는 것이었다. 자기가 속한 정당에 대해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비난하고 ‘양극화를 지적한 노무현 대통령을 높이 평가한다’는 자기부정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대통령 권위에 흠집을 냈다는 차원을 넘어 여당에 상처를 입히고 정부에 멍에를 씌웠다. 이후 박 대통령은 유승민 의원을 ‘배신의 아이콘’으로 낙인찍었고 ‘진실한 사람들과 아닌 사람들’로 새누리당 의원을 나누려 했다. 청와대는 김무성 대표의 반발에도 친박 이한구 의원을 공천관리위원장에 앉혔다.

지난 5월 16일 오후 새누리당 내 친박계 초·재선 의원인 김선동·이장우·박덕흠·김태흠·이완영·박대출 의원 등 20여명이 성명서를 내고 비상대책위원 인선과 ‘비박’ 김용태 의원의 혁신위원장 인선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일부 의원들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photo 이덕훈 조선일보 기자
지난 5월 16일 오후 새누리당 내 친박계 초·재선 의원인 김선동·이장우·박덕흠·김태흠·이완영·박대출 의원 등 20여명이 성명서를 내고 비상대책위원 인선과 ‘비박’ 김용태 의원의 혁신위원장 인선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일부 의원들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photo 이덕훈 조선일보 기자

“야당의 명분 없는 생떼에 끌려다녀”

어쩌면 박 대통령은, 친박·비박 갈등으로 국정운영의 동력이 훼손되느니 친박만으로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는지 모른다. 18~19대 국회에서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은 야당에 무기력하게 끌려다니기만 했고 협상력도 엉터리였다. 친박계 이성헌 전 의원은 “정권을 잃고 소수당으로 전락한 야당을 고려해 원내 전략을 세우다 보니 전혀 명분 없는 생떼에도 끌려다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5월 17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와 혁신위 인선을 둘러싸고 망신을 당했다. 당내 다수를 차지하는 친박 의원들이 비토를 던진 것이다. 혁신위원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은 스스로 물러나고 말았다. 전말은 이렇다. 국회에서 새누리당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잇따라 열어 비대위 체제 전환과 혁신위 출범을 의결하려 했지만 상임전국위 정원 52명 중 22명만이 참석했다. 의결정속수 27명에 5명이 모자랐다. 비박계도 있었으나 불참 의원 상당수가 친박이었다.

박대출, 김선동, 이헌순, 윤재옥, 이채인, 박맹우 등 친박계 초·재선 의원 20명은 기자회견을 자청, “비대위 및 혁신위원장 인선은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며 “계파를 초월하라는 시대정신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대위, 혁신위 인선에 당내 최대 계파인 친박 의원들이 빠지고 비박계 위주로 채운 것이 화근이 됐다.

친박 김태흠 의원은 ‘친박이 조직적으로 전국위를 무산시켰다’고 주장한 이혜훈 비대위원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원래 이혜훈 당선자 이분은, 모든 것을 침소봉대해서 자기 입장에서 얘기하고 하시는 분이다. 완전히 트러블메이커다. 지금 비박 쪽이라고 일컬어지는 분들 중에서도 대통령을 공격하고 친박을 공격하는 강성들로만 이뤄졌다. 비대위가 구성되고 난 다음에 첫날 상견례 하는 날 어땠나. 모든 분들이 다 대통령과 청와대를 공격하고 친박을 공격하고 이미 그랬다.”

친박 핵심 홍문종 의원도 “정진석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구성할 때 ‘고독한 결정을 내렸다’고 했는데 진짜 아무하고도 상의하지 않았다. 정 대표가 좀 더 리더십을 발휘해 미리 소통하고 당내 협치를 이뤘다면 이렇게까지 문제가 불거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사실상 비박 비대위원 전원 물갈이를 주장했다.

하지만 정 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이 5월 24일 3자 회동을 통해 계파갈등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세 사람은 “‘혁신형 비대위원장’ 영입과 당내 화합,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 노력한다”고 ‘합의’했으나 밀실야합 불똥이 튀면서 논란만 가중되고 있다.

새누리당 미래의 열쇠는 사실상 박 대통령과 청와대가 쥐고 있다. 대통령의 결심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다. 새누리당을 흔드는 ‘계파 해체’의 목소리가 높을수록, 당 정상화를 바라지 않는 비박계의 ‘내분 부추기기’가 계속될수록 결심이 빨라질 수 있다. 어쩌면 20대 국회에서 박 대통령은 단지 우군으로 대하던 친박을, 정식 계파로서 대할지 모른다. 박 대통령의 퇴임 이후 정치적 행보까지 고려할 때 가능한 수순이다.

물론 역풍도 우려된다. 박 대통령이 보수의 분열을 감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보수의 분열은 보수 지지층의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 ‘친박 신당’이 보수의 이념을 재정립한다는 명분으로 ‘강경 보수’로 돌아서면 강경 보수층의 환호를 얻어낼지라도 ‘폐쇄회로 정당’이란 비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월로 예정된 전대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친박 주류가 당을 장악, 계파갈등을 추스를 경우 ‘친박 신당’ 태풍은 소멸되겠지만 친박이 비박을 거세하는 쪽으로 기득권을 고수한다면 새누리당은 공중분해될 가능성이 높다.

친박은 누구?

20대 새누리당 의원 66% 추정

새누리당의 경우 비례대표 당선자 17명을 제외하고 지역구 당선자 105명 가운데 62%인 66명이 친박계 범주에 든다. 나머지 39명은 김무성계, 유승민계, 비박 중진 등이다.

비례대표 당선자 17명 중에서 김무성계로 보이는 전희경·김종석 당선자를 뺀 15명이 친박계로 분류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지역구·비례대표 당선자 122명 중 친박계가 81명(66.4%)으로 추정돼 여야 단일계파 중 가장 수가 많다. 당내 기득권을 계속 고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선의 친박 중진들로는 서청원(8선), 원유철·이주영·정갑윤(5선), 최경환·정우택·홍문종·김정훈·유기준·한선교(4선) 의원 등이 있다. (이상 10명)

다선을 제외한 ▶친박계 당선자는 전체 41명으로 추정된다. 김선동·박인숙·지상욱(이상 서울권), 민경욱·홍철호·함진규·유의동·송석준·김명연·주광덕·이우현·이현재·정유섭·이학재(이상 인천·경기권), 김석기·곽대훈·이만희·정태옥·백승주·장석춘·김종태·이철우·김정재(이상 대구·경북권), 이채익·김성찬·박맹우·윤영석·박완수·김도읍·엄용수·배덕광(이상 부산·경남·울산권), 정용기·이은권·성일종·권석창·경대수·박찬우·이종배(이상 대전·충청권), 이양수·김기선(이상 강원권), 이정현(이상 호남권) 의원 등이다.

▶친박계 중에서 ‘최경환 의원 그룹’에 포함되는 의원도 제법 된다. 영남권 출신이 많다. 곽상도·정종섭·조원진·추경호·김광림·윤재욱·이완영(이상 대구·경북권), 강석진·유재중·박대출·윤상직(이상 부산·경남·울산권), 박덕흠·김태흠·이장우(이상 대전·충청권), 김진태(이상 강원권) 의원 등이다.(이상 15명)

▶비례대표 친박계는 송희경·이종명·임이자·문진국·최연혜·김규환·신보라·김성태·김승희·유민봉·윤종필·조훈현·김순례·강효상·김현아 당선자 등이다.(이상 15명)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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