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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5호] 20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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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착한 일도 개성 있게” 금융권 사회공헌 3행 3색

홍근혜  인턴기자·연세대 국문학과 3년 

▲ 지난해 NH농협은행의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모습.
“거시기. 새규(석유), 새규 좀 불러 주믄 안 될랑가? 눈이 안 보여서 전화를 못하겄어.” “아가씨 덕분에 말할 사람이 생겼어. 아가씨가 내 딸이면 얼마나 좋겠수?” “할머니 보내주신 귤은 맛있게 잘 먹었어요. 여름휴가 때 찾아뵐게요.”
   
   무슨 대화일까. 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 고객행복센터에서 오가는 다정한 안부전화다. 농협은행에서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독거어르신 말벗서비스’는 1300여명의 말벗천사(전화 상담사)들이 일주일에 두 번씩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화를 걸어 말벗과 심부름꾼이 되어주는 서비스이다. 말벗천사들은 한 달에 1000원, 2000원 작은 돈을 모아 일 년에 한두 번 선물을 주기도 하고 어르신들을 초청해 재롱잔치도 선보인다. 20대의 어린 말벗천사들은 자신이 정말 천사가 된 기분이라고들 한다.
   
   농협은행은 2012년 농협중앙회에 속해 있던 농협의 신용사업이 NH금융지주로 분리됨과 동시에 설립된 NH농협은행의 새로운 출범과 함께, 농협은행 직원의 행동 기준을 고객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활동으로 정하고 농협은행을 찾는 모든 고객이 설렘으로 찾고 그리움으로 돌아가는 행복한 금융기관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자는 의미를 담은 ‘고객행복헌장’을 만들어 선포했다. 고객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고객중심·지역중심·생활중심의 고객행복운동을 실천하는 일류은행을 목표로 하겠다는 다짐이다.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012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2012년 약 1277억원의 사회공헌활동비 지출로 은행권 최고를 기록했다. 분야별로 각각 △지역사회·공익 부문 633억원 △서민금융 289억원 △학술·교육 223억원 △메세나·체육 126억원 △환경 및 글로벌 부문 6억원을 지출했다.
   
   NH농협은행의 사회공헌활동 슬로건은 ‘행복채움·희망나눔·사랑키움’이다. 슬로건에 따라 농협이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은 장학사업, 대학생 기숙사 운영, 해외 역사체험, 다문화가정 무료 항공권 지원, 농촌지역 무료 의료 지원, 농업인 무료 법률구조사업 등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다. 특히 농가희망봉사단의 ‘사랑의 집 고치기’, 고객지원센터 상담사들의 ‘독거어르신 말벗서비스’, NH행복채움 봉사단의 ‘사랑의 쌀 나누기’ 등의 봉사활동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조직이 주체가 된 봉사활동들이다.
   
▲ 지난 1월 28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행복상자’ 전달 행사가 열렸다.

   그 외에도 농협은행은 서민, 청년, 중소기업, 농업인, 외국인 근로자 및 재외동포 등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사업 또한 꾸준히 벌이고 있다. ‘NH새희망홀씨대출’ ‘NH바꿔드림론’ ‘NH희망채움통장’ ‘NH새희망홀씨대출’ 등은 서민금융 전용상품으로 최근 5년간 약 1조6500억원의 서민금융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NH희망드림대출’ ‘청년드림대출’ ‘행복채움 프랜차이즈론’도 청년창업주와 개인사업자를 위해 창업자금과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은 하나은행(은행장 김종준) 또한 마찬가지이다. ‘행복상자’ 전달, 하나 ‘더’ 나눔행사, Food Sharing(푸드 셰어링), 하나키즈오브아시아(Kids of Asia), 사랑의 PC나눔, 베트남 맹그로브 숲 가꾸기…. 이름만 들어서는 무엇인지 감이 오지 않는 다소 생소한 단어들은 모두 하나은행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이다.
   
   하나은행의 사회공헌은 ‘공동체를 위한 기여’를 기치로 내걸고 나눔은행, 문화은행, 푸른은행 등 세 가지 영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금융업의 특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공익에 기여하고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는 ‘나눔은행’,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발굴 및 지원하여 문화체험을 향유할 기회를 확대하는 ‘문화은행’, 그리고 환경보전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추구하는 ‘푸른은행’ 등이다.
   
   나눔은행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월 28일 하나은행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행복상자’ 전달 행사가 열렸다. 행복상자는 결손가정 어린이, 독거노인 및 탈북민, 다문화 이주민 등 저소득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가래떡, 만두, 쌀, 라면 등을 담아 만든 생필품 상자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1111개의 행복상자가 서울·수도권 및 지방 사업본부를 통해 지자체와 복지단체로부터 추천받은 소외계층과 복지시설에 전달됐다. 김종준 은행장은 “소외계층에 대해 특정 시기 한두 번이 아닌 평소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어려운 문제를 같이 해결하고자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 발전을 추구하는 나눔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난해 신한금융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억원을 전달했다.

   하나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은 1980년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조직으로 구성된 ‘소망회’가 그 모태이다. 소망회는 2004년 하나사랑봉사단으로 성장해 현재는 은행 차원의 봉사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봉사단 내에 지역봉사 리더 70명 및 금융교육 강사 100명을 선발해 하나사랑봉사단을 꾸렸다. 하나사랑봉사단은 은행 내의 봉사조직을 넘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봉사단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4월에는 서민금융, 중소기업 지원, 소비자 보호, 사회공헌 추진단으로 구성된 그룹 차원의 ‘행복나눔위원회’가 구성돼 한 차원 더 성숙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게 됐다.
   
   신한은행(은행장 서진원)의 경우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한은행은 1995년 6월 신한베트남은행 호찌민지점 개설 이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봉사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진출 초기의 봉사활동은 고아원 방문과 주변 환경 정리와 같은 단순한 봉사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6년 하노이 한인학교 신축기금 지원을 계기로 베트남 사회에서 사회공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신한베트남은행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회공헌활동은 크게 장학사업, 시설봉사, 환경봉사, 의료봉사로 나눌 수 있다. 2012년에는 양로원, 고아원, 고엽제 피해자 시설에 대한 위문활동 및 물품과 성금 기부, 국립묘지 청소, 사랑의학교 건립사업, 장학금 및 학습기자재 지원 등의 봉사활동 및 사회적 취약집단의 지원, 지역사회 개발에 대한 기여 등의 공로가 인정돼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한베트남은행 외에도 신한은행은 특히 신한은행 뉴델리지점, 신한 인도본부와 뭄바이지점, 신한 중국, 캄보디아 프놈펜의 신한 크메르은행, 신한 카자흐스탄, 신한은행 뉴욕지점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신한은행이 활동하는 모든 주재국에서 활발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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