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노인의 탄생

백찬규. 원앤원북스. 1만5000원

고령화사회에서의 산업 트렌드를 전망하는 책. 저자는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다. 이 책은 저성장, 4차 산업혁명 등의 변화를 인구변화 관점에서 살펴본다. 저자는 미래 베이비부머의 움직임에 주목하라고 제안한다.

냉정한 이타주의자

윌리엄 맥어 스킬. 부키. 1만6000원

이타주의에 대해 바라본 책. 저자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철학과 교수이다. 이 책은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이타적 행위가 실제로 세상에 득이 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전한다.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 냉정한 판단이 전제될 때 선행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나이 들어 외국어라니

윌리엄 알렉산더. 바다. 1만4000원

57세인 미국인 저자의 프랑스어 공부 회고록. 저자는 미국 정신의학연구소에서 컴퓨터엔지니어로 일하는 직장인이다. 프랑스를 사랑하는 저자가 중년의 나이에 프랑스어 공부를 시작하며 겪은 경험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작가는 효과적인 프랑스어 공부 방법도 알려준다.

사랑의 생애

이승우. 위즈덤하우스. 1만3500원

사랑에 관한 고찰이 담긴 장편소설. 저자는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평범한 세 남녀의 삼각관계를 담았다. 작가는 인물들을 사랑하게 하는 ‘사랑’ 그 자체가 이 책의 주인공이라고 말한다. 주체적이지 못한 사랑을 하는 남녀의 연애 이야기를 담았다.

아픔에 대하여

헤르베르트 플뤼게. 돌베개. 1만6000원

독일 의사가 몸과 병듦의 현상과 아픔의 철학적 의미를 탐구한 책. 저자는 생전에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병원 신경과 교수였다. 이 책은 아픔은 몸이 느끼는 아픔과 더불어 실존의 아픔 까지 아우른다고 전한다. 작가는 의철학적 관점으로 인간의 병듦의 현상을 분석했다.

춘원 이광수 민족정신 찾아서

고정일, 동서문화사, 1만8000원

소설가 춘원 이광수를 다룬 책. 저자는 2016년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이광수 생전의 글을 조명하여 그가 애국자이며 선각자로서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광수를 서구의 개인주의를 조선인에게 불어넣은 작가라고 표현하며 새롭게 그를 조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물고기는 알고 있다

조너선 벨컴. 에이도스. 2만원

물고기를 사랑하는 과학자가 전하는 교양서. 저자는 미국 테네시대학교 동물행동학과 박사이다. 이 책은 물고기에 대한 과학적 탐구와 함께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달한다. 저자는 물고기 사회의 역학을 설명하며 물고기를 똑똑한 동물이고 고도로 진화한 생물이라고 표현했다.

축복

켄트하루프. 문학동네. 1만5800원

죽음을 앞둔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 77세인 소설의 주인공은 한 달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작가는 인물을 통해 힘겨운 일상에서 살아왔던 사람들의 마음을 전한다. 저자는 소중한 일상의 순간들이 존재하기에 평범한 일상은 커다란 축복이라고 전해온다.

감정노동에 맞설 용기

박용철. 책과나무. 1만5000원

서비스산업 종사 근로자들을 위한 실무 지침서. 저자는 서비스산업 종사자들을 감정노동자로 표현했다. 저자는 감정노동을 해결하는 데 있어 기업과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감정노동자들에게 감정노동에 임하는 자세와 스트레스를 극복할 구체적 방법도 다룬다.

합리적 의심

권영범. 현암사. 1만5000원

미국 세기의 재판인 0.J. 심슨사건을 재탐구한 책. 심슨사건은 1994년 미국에서 억울하게 인종차별로 인해 범인으로 몰렸던 피해자가 가까스로 무죄를 평결받은 사건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검사가 제출하는 증거는 ‘무죄추정의 원칙’을 깨트릴 만큼 신빙성이 높아야 한다고 의견을 나타낸다.

키워드

#출판 단신
김민섭 객원기자
저작권자 © 주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