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중독의 시대 올바른 뉴스 소비법

뉴스 다이어트

롤프 도벨리. 갤리온. 1만5000원

스마트폰의 발달로 언론사들 간의 속보 경쟁과 ‘클릭수’ 유도는 더 치열해졌다. 똑같은 내용의 기사가 제목 한두 글자만 바꿔 수십, 수백 개가 쏟아진다. 이 책은 ‘뉴스가 수없이 쏟아지는 가운데 우리는 과연 더 현명해지고 있는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2019년 가디언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와 댓글을 기록한 칼럼의 제목은 ‘뉴스는 당신에게 해롭다’였다. 저널리즘의 실패를 지적하고, 현대인들이 과도하게 뉴스에 중독되어 있다는 점을 꼬집으며 뉴스 소비를 줄이라는 지적의 글이 역설적으로 호응을 얻은 것이다. “언론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만한 자극적 이슈를 ‘중대한’ 소식으로 치환해 팔아왔고, 선정적인 이슈 취재에만 집중해왔다”고 지적한다. 뉴스를 마구잡이로 읽는 ‘뉴스 중독자’들에게 건강한 정보 소비법, ‘뉴스 다이어트’의 방법을 제시한다.

구독경제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

닛케이 크로스 트렌드. 한스미디어. 1만5800원

‘구독 경제’는 2019년 가장 핫한 비즈니스 키워드 중 하나였다. 정기구독 비즈니스의 가장 치열한 전장 중 하나인 일본에서 성공적 성과를 내고 있는 구독경제 기업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자유의 법

로널드 드워킨. 미지북스. 2만2000원

언론은 반드시 모든 사실을 확인한 후 보도해야만 할까? ‘법철학의 거두’로 알려진 저자가 이러한 물음들에 대해 ‘자유’의 관점에서 쓴 책이다. 저자는 존 롤스의 뒤를 이어 영미권을 대표하는 자유주의 법철학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붕대 감기

윤이형. 작가정신. 1만2000원

2019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윤이형의 신작이다. 계층, 학력, 나이, 직업이 모두 다른 여성들의 개별적 서사가 이어진다. 페미니즘 이슈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여성들 간의 갈등을 다루면서도 포기할 수 없는 연대의 힘을 그렸다.

우리가 빵을 먹을 수 있는 건 빵집 주인의 이기심 덕분이다

박정자. 기파랑. 1만8800원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중 한 구절을 인용한 제목이다. 책은 과거 애덤 스미스의 자본주의부터 최근의 인공지능, 공유경제까지 자본주의 역사를 되짚는다. 우리 일상에 스며든 자본주의를 관찰한 책이다.

독서의 즐거움

수잔 와이즈 바우어. 민음사. 3만원

한번쯤 꼭 읽어봐야 할 세계적 고전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설명해준다. 고전 읽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부터 독서 자체와 거리가 먼 사람들에게 독서를 습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100세 시대 부동산 관리기법

이정찬. 텔루스. 1만6000원

부동산 밑바닥 20년 경력을 가진 저자가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노년들의 부동산 투자에 대해 조언한 책. 저자는 투기를 부추기는 책이 아닌, 평화로운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지식들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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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단신
곽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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