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힘들어야 효과? 내 몸을 위한 ‘적정 운동’ 찾기

남의 체력은 탐내지 않는다

이우제. 원더박스. 1만5000원

조산아로 태어나 병약한 유년기를 보냈던 저자는 건강해지고 싶은 열망에 10대부터 복싱, 주짓수, 크로스핏 등 격렬한 운동을 시작했다. 부상과 통증이 적지 않았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운동 경험은 그에게 ‘적정 운동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퍼스널 트레이너이자 요가 강사가 된 그는 10대 때부터 정리해온 운동의 기본과 핵심, 응용 방안, 철학 등을 체계적으로 담았다.

책은 모든 움직임의 바탕인 호흡은 물론 바르게 서기, 걷기와 달리기, 코어 단련, 하체·상체 등을 쉽고 자세히 설명한다. ‘이 동작은 이렇게 하세요’ 식의 설명에 머무르지 않고 특정 움직임의 중요성, 여타 움직임과의 연결성 까지 심도 있게 안내한다. 몸이 움직이는 최소한의 원리를 풀어낸 셈이다.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을 찾지 못했거나 크고 작은 부상으로 운동을 중단한 현대인들에게 추천한다. 자신이 운동을 하며 무엇을 간과했는지, 어떻게 해야 몸의 기능을 안정적이며 효율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지 등을 익힐 수 있다. 저자는 “‘운동은 괴롭고 오래해야 효과가 있다’는 통념을 깨야 한다”고 말한다.

스마트 베이스볼

키스 로. 두리반. 1만5000원

‘데이터 야구’는 현대 야구의 트렌드가 됐다. ESPN에서 야구 전문 기자로 활동한 저자는 다승, 타율, 타점, 세이브 등 기존 스탯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스마트한 스탯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더 재미있게 야구를 즐기려는 야구팬들에게 권한다.

늦깎이 천재들의 비밀

데이비드 엡스타인. 열린책들. 2만원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는 다양한 운동을 폭넓게 접하고 뒤늦게 테니스로 진로를 결정했다. ‘늦깎이’ 천재의 성공 확률은 어느 정도일까? 미국 논픽션 베스트셀러 작가 데이비드 엡스타인이 인간의 학습과 성취에 관한 비범한 해석을 내놨다.

민주주의는 없다

애스트라 테일러. 반니. 2만2000원

오늘날 민주주의란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질까.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작가인 저자가 ‘자유와 평등’ ‘갈등과 합의’ ‘전문성과 여론’ 사이에서 빚어지는 민주주의의 역설을 다양한 각도에서 파헤치고 모두를 위한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

사피엔스가 장악한 행성

사이먼 L루이스·마크 A 매슬린. 세종서적. 2만원

사피엔스는 어떻게 지구의 폭군이 됐는가? 21세기에 대두한 중요한 과학 논쟁 중 하나인 ‘인류세’, 즉 ‘인간의 시대’에 관한 세밀한 탐구서가 나왔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계의 지성’으로 불리는 두 과학자가 뭉쳤다.

단테

박상진. 아르테. 1만8800원

최후의 중세 시인이자 최초의 근대 시인 단테의 글 속에 나타난 그의 행적을 따라가는 여행. 국내 단테 연구 권위자로 꼽히는 저자가 단테가 살았던 피렌체부터 20년 망명 생활의 종지부를 찍은 라벤나까지 여행하며 위대한 지성의 문학 여정을 그렸다.

우리 아이 스마트폰 처방전

토머스 커스팅. 예문아카이브. 1만2000원

심리치료사인 저자가 온종일 스마트폰에 몰입하는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해 디지털 중독에서 벗어나는 5가지 원칙을 제언한다. 더불어 아이 스스로 절제하고 현실 생활로 돌아오는 데 도움이 될 심리 훈련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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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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