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1]필자 김의성(가명·28)씨는 북한 함흥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2014년 학문에 대한 갈증 등을 이유로 탈북했다. 동남아시아를 거쳐 한 달간의 고된 여정 끝에 서울에 도착해 현재 서울의 한 대학에 다니고 있다. 김의성씨는 작년 5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감정에서 북한의 친구에게 편지를 띄웠고, 김씨의 편지는 작년 5월 14일자 주간조선에 ‘北의 벗에게 보내는 한 20대 탈북자의 편지, 미국 땅을 밟고 알았지 3억을 향한 2500만 인민의 증오가 얼마나 왜곡된 것인지!’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로 소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