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파티마병원 부근부터 범어교차로까지 2.7㎞에 걸쳐 조성된 전국 유일의 ‘히말라야시다’ 가로수 거리. ⓒphoto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대구 파티마병원 부근부터 범어교차로까지 2.7㎞에 걸쳐 조성된 전국 유일의 ‘히말라야시다’ 가로수 거리. ⓒphoto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지난 8월 29일 서울역에서 동대구행 KTX에 탑승했다. 올해 여름은 유례없는 폭염과 열대야가 전국을 강타했다. 특히 서울은 기록적인 열대야가 발생했다. 8월 24일이 돼서야 열대야 현상이 사라졌다. 올해 서울의 열대야 일수는 32일. 이는 역대 최다 열대야를 기록한 1994년의 36일 이후 두 번째다. 지난해 서울에서는 8월 5일까지만 열대야가 관측됐던 것과 비교하면 폭염의 기세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알 수 있다. 대구는 ‘폭염의 도시’다. 그런데 전국 최고의 폭염지로 알려진 대구는 올해 열대야 일수가 14일에 불과했다. 이는 서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과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2시간 만에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대구는 한동안 ‘대프리카’로도 불렸다. 대프리카란 대구와 아프리카를 합친 조어다. 역사를 나섰지만 생각만큼 대구의 열기는 강하지 않았다. 오히려 서울시내보다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이날 대구의 최고기온은 서울과 동일한 27도였지만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 낮게 느껴졌다. 기자가 택시를 타고 동대구로를 지날 때였다. 지금까지 어디서도 본 적이 없는 가로수길이 펼쳐졌다. 감탄사가 저절로 튀어나왔다. 파티마병원 부근부터 심어진 나무는 범어교차로까지 무려 2.7㎞에 걸쳐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었다. 나무의 높이는 무려 15m에 달해 5층 건물을 가리고도 남을 정도였다. 도로 한복판에 병렬로 늘어선 수종(樹種)은 ‘히말라야시다’다. 보통 가로수는 은행나무, 플라타너스 등을 주로 심는다. 거대한 히말라야시다가 만든 그늘은 뜨거운 햇볕을 가리고도 남았다. 그늘보다는 나무터널이란 표현이 더 어울렸다. 창밖을 내다보는 기자에게 택시기사는 “이곳이 아마 전국에서 유일한 히말라야시다 가로수 거리일 것”이라면서 “지금은 대구시내 명소 중에 한 곳이며 나무를 보기만 해도 더위가 가실 정도”라고 말했다. 이 거리에 심어진 히말라야시다는 현재 총 357그루이다. 15m가 넘는 나무가 쓰러지는 일을 막기 위해 땅에 파이프를 심어 고정해 놓은 것이 보였다.

가로수 15인당 1그루, 서울의 2배 이상

대구에는 464개 노선에 걸쳐 다양한 가로수길이 조성돼 있다. 가로수를 모두 일렬로 세우면 길이가 무려 1105㎞에 달한다. 수종도 느티나무, 은행나무, 히말라야시다 등 35종에 이른다. 대구시는 가로수를 많이 심으려고 산림청의 가로수 관리지침을 자체 변경했다. 산림청 지침에 따르면 가로수는 ‘노폭이 5m 이상 인도 중에서 가능한 곳에 2줄로, 8m 간격’으로 심어야 한다. 하지만 대구시의 가로수 간격은 6m다. 그 결과 현재 1㎞당 가로수가 서울이 35그루, 부산이 42그루인 데 비해 대구는 76그루다. 시민 1인당 가로수 수량도 대구가 15인당 1그루로 압도적이다. 참고로 서울은 37인당, 부산은 32인당 1그루다.

1995년만 해도 불과 8만5000그루였던 대구의 가로수는 현재 21만3000그루로 20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4년 환경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광역시별 녹지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울산(69.8%)이다. 그 뒤를 이어 대구(61.1%), 대전(58.8%) 순이었다. 녹지 비율이 가장 낮은 도시는 서울(30.2%)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1인당 녹색공간은 9㎡. 대구는 7.88㎡이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서울은 4.35㎡로 파리(13㎡), 뉴욕(23㎡)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녹지가 증가하자 대구는 ‘전국 최고의 폭염지’란 오명을 벗기 시작했다. 2000년에 발표한 김수봉 계명대 교수의 논문 ‘기온 분석과 공원녹지의 효과’에 따르면 대구의 온도가 종전보다 평균 1.2도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도시 내 녹지비율과 숲 면적이 기온 하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의 논문에는 서울, 인천, 광주는 승온화가 뚜렷했고, 녹지가 많은 대구와 울산은 저온화가 나타났다. 대구시가 나무 심기에 심혈을 기울여온 까닭도 전국에서 가장 무더운 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였다. 더불어 1970년 이후 급속히 진행된 도시화로 생활권 녹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졌다.

대구는 팔공산, 산성산, 비슬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분지 지형이다. 분지 지형은 지형적 특성상 대기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다. 대구는 비구름의 통과가 어려워 비가 적고 건조하며 열이 밖으로 분출되지 않아 여름철이면 초고온 현상이 빈번했다. 이로 인해 사람들에게 대구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바로 폭염이었다. 그런데 이 공식이 서서히 깨지고 있다. 대구기상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대구는 한 번도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한 적이 없다. 반면 영천, 경주 등 다른 경북 지역은 앞다퉈 최고기온을 경신하고 있다. 참고로 올해 영천의 최고기온은 39.6도, 경주는 39.4도였던 반면 대구는 38.1도였다. 심지어 올해 대구의 열대야 일수는 14일로 서울의 열대야 일수 32일에 비하면 절반도 되지 않는다.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전문가들은 도심 녹지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홍성천 경북대 임학과 명예교수의 설명이다. “나무는 잎을 통해 주변의 열을 빼앗는다. 나무가 뿌리로 땅속에서 끌어올린 시원한 물을 이용해 뜨겁게 달궈진 대기 중의 열을 식힌다고 보면 된다.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태양에너지까지 가려주니 더위를 해결해주기엔 최고다. 나무의 푸른 잎과 그늘이 주는 정서적 안정도 사람의 체감온도를 낮게 만들어준다.”

실제 도시숲 1㏊가 연간 168㎏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을 흡수하고, 도심의 열섬현상을 줄이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 4월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푸른대구를 위한 나무심기 행사에서 삽으로 흙을 덮어 묘목을 심고 있다. ⓒphoto  대구시청
지난 4월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푸른대구를 위한 나무심기 행사에서 삽으로 흙을 덮어 묘목을 심고 있다. ⓒphoto 대구시청

도심 한복판 금싸라기땅이 숲이 되다

기자는 도심 한복판에 조성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찾았다. 공원 옆에는 6차선 도로가 나 있고, 공원 한가운데서 고개를 들면 높은 빌딩들이 보였다. 공원에는 그늘에 앉아 쉬거나 산책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공원의 중심에는 10m가 넘는 소나무가 푸른 가지를 뻗은 채 우뚝 서 있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짙은 솔향기가 코끝을 스쳤다. 나무 사이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들렸다. 이곳에서 만난 20대 노현철씨는 “여름철 굳이 카페에 가지 않더라도 음료수를 들고 나무그늘에 앉아 데이트하는 나 같은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주변에는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부터 70대 노부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보였다. 40대 주부 이연정씨는 “도심 한복판에 공원이 있어 접근하기도 편하고, 아이들 산책시키기도 좋아 대구 사람들 중 여기 안 와본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은 교통편이 매우 좋다. 원래 이곳이 시경, 중구청 등 관공서들이 있던 자리여서다.

이곳이 울창한 숲이 우거진 공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문희갑 전 대구시장의 노력 덕분이다. 중구 동인동 중심가에 몰려 있던 시경, 중구청 등 공공기관들이 1990년 후반에 사옥을 이전하며 도심에 공터가 생겨났다. 부지의 규모는 4만3000㎡(약 1만3000평)에 달했다. 1998년 당시 기준으로 시가 1600억원이 넘는 금싸라기 땅이었다. 대구시의 각 부처 고위 공무원들은 한결같이 “이 땅을 팔아 시 예산에 보태자”고 주장했다. 건설업체에서는 아파트 건설을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유일하게 반대 의견을 내놓은 사람이 문희갑 시장이었다. 문 시장은 모두가 반대했지만 공원조성 사업을 강행했다. 1998년부터 1년6개월간 공사가 진행됐다. 공사비만 170억원이 투입됐다.

이 공원이 조성될 때 유명한 일화가 있다. 공원조성 소식을 들은 김해 김씨 삼현파 창동문중에서 소나무 5그루를 기증했다. 그 소나무들은 뿌리 부분 지름만 50㎝였고, 무게는 20t에 가까웠다. 거대한 소나무를 일반 차량으로는 도저히 운반할 수 없었다. 대형 헬기를 이용하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었다. 그 당시 한국에서 가장 큰 헬기(러시아제 MI-26)를 보유한 곳은 삼성그룹이었다. 산악지대의 철탑 등을 건설할 때 사용하는 헬기였다. 헬기가 한 번 뜨는 데 드는 연료 값만 7000만원이었지만 문 시장은 직접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건희 회장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삼성의 도움을 받은 이곳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으로 재탄생하며 대구시의 자랑이 되었다.

대구시내에는 도로 중앙분리대에 소규모의 숲을 조성한 곳이 흔하다.
대구시내에는 도로 중앙분리대에 소규모의 숲을 조성한 곳이 흔하다.

‘나무시장’ 문희갑의 실험

대구가 숲의 도시로 탈바꿈하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한 사람이 문희갑씨. 1995년 대구시장에 취임한 후 문희갑 시장은 곧바로 ‘푸른대구가꾸기’ 운동을 시작했다. 푸른대구가꾸기 운동은 대구를 친환경 숲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였다. 문 시장이 취임한 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은 공공기관의 담장 허물기였다.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은 변두리가 아닌 바로 도심 한복판에 있어야 한다는 게 그의 철학이었다. 담장 허물기 사업의 첫 대상은 대구 서구청이었다. 1996년 3월 서구청의 담장은 허물어지고 주변에는 나무가 심어졌다.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하자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담장 허물기를 망설였던 기업과 병원들도 사업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경상감영공원, 경북대학병원, 대구MBC 등 다양한 건물의 콘크리트 벽이 허물어졌다. 대신 그 자리에 나무가 심어졌다. 벤치가 생겨나고 나무가 무성해지자 사람과 새들이 모여들었다. 지금은 담장이 없는 공공기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파격적인 실험이었다. 문 시장의 실험은 대성공이었다. 2002년 법문사에서 펴낸 고교 교과서 ‘인간사회와 환경’ 과목에 친환경의 대표적 사례로 대구의 담장 허물기가 소개될 정도였다.

문 시장 이후에도 대구는 지금까지 도심 숲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 시장이 퇴임한 이후에도 이 사업은 중단되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

전임시장이 행정을 잘했다 하더라도 후임 시장이 이를 제대로 잇지 않으면 정책은 힘을 잃게 마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 역시 푸른대구가꾸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70주년 식목일 행사에서 “숲을 잘 조성하고 가꾸어 나가는 것은 우리 후손들에게 안정적인 삶의 터전을 물려주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대구시는 올해 공공부문 5곳, 민간부문 90곳에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시가 1996~2006년까지 11년간 심은 나무는 무려 1093만그루에 달한다. 서울을 제외한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천만그루 나무심기’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제2차 푸른대구가꾸기 사업은 2007~2011년간 5년간 지속됐고, 2012년부터 지금까지 3차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렇게 20년간 심은 나무만 무려 2900만그루. 그동안 대구가 심은 나무의 묘목당 평균 가격은 5만원 내외다. 여기에 관리비까지 포함하면 1그루당 식재비용은 10만원이 훌쩍 넘어간다. 2900만그루를 기준으로 하면 지금까지 ‘푸른대구가꾸기’ 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8000억원에 이른다. 대구시가 국비·시비·민간투자 등을 모두 끌어모은 결과다.

이정웅 ‘푸른대구가꾸기’ 이사는 대구시의 대표적인 나무 예찬론자다. 이정웅 이사는 대구시청 녹지과장을 지내다가 2003년 퇴직했다. 이정웅 이사는 도시숲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상공에 보이지 않는 바람 통로가 있다. 고층건물을 마구잡이로 지어서 바람 길을 막아서는 안 된다. 도심지는 수관(樹冠)이 큰 나무를 심고 기존의 가로수도 엽량(葉量)이 많게 할 필요가 있다. 건물의 벽면과 옥상에도 녹화사업을 진행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도심 전체의 공간을 숲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게 이정웅 이사의 설명이다. 가로수의 대표적 수종인 플라타너스의 잎 1㎡는 대기 중의 열 664㎉를 흡수한다. 이는 하루에 15평형 에어컨 8대를 5시간 동안 가동하는 효과와 같다. 앞으로 여름마다 다가올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나무만 한 게 없다는 것이다.

대구는 문희갑 시장이 재임한 1995 ~2002년 동안 숲의 도시로 재탄생했다. 그 뒤를 이은 조해녕·김범일·권영진 시장까지 ‘푸른대구가꾸기’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당시 문 시장이 처음 ‘푸른대구가꾸기’ 사업을 진행한다고 했을 때 시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가로수를 심기 시작했을 때 구청과 시청으로 민원이 빗발치기 시작했다. 남정문 대구시청 공원녹지과장의 말이다. “1996년부터 가로수를 빼곡하게 심다 보니 상인들은 간판을 가린다며 나무를 베라고 난리가 났다. 운전자들은 교통표지판을 가린다고 또 아우성이었다. 이대로 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지 걱정될 정도였다.”

대구시내에는 도로가에 가로수를 심은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photo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대구시내에는 도로가에 가로수를 심은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photo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후임 시장들이 이어가는 ‘푸른대구가꾸기’

민원이 자꾸 늘어나자 구청장들은 문 시장 몰래 나무를 벤 적도 있었다. 이를 알게 된 문 시장으로부터 불호령이 떨어졌다. “나무도 엄연한 생명이다. 함부로 베어서는 절대 안 된다. 나무가 교통표지판을 가린다면 표지판을 잘 보이는 위치로 이동시켜라.” 그 불호령 이후 다시는 나무를 가지고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그만큼 문 시장은 나무에 대한 애착이 강했다. 당시 문 시장은 “전국에 있는 나무를 모두 사들이는 바람에 나무 가격을 3배 이상 높인 주범”이라는 비난까지 들었다. 남정문 대구시청 녹지과장은 “이런저런 이유로 나무를 모두 베었다면 대구는 결코 숲의 도시가 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구 시민들은 그를 가리켜 ‘나무시장’이라고 부른다.

대구시는 시내 교차로 한가운데의 교통섬 자투리땅도 내버려두지 않았다. 그곳에 나무를 심어 녹지율을 높임과 동시에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이것은 외국이나 국내 자치단체들에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었다. 2001년부터 중국 산둥성 공무원들이 대구시의 녹화현장을 방문해 벤치마킹하는 등 국내외 관계자들의 발길이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 도시에 조성한 숲이 열섬현상을 해결해줄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대구시가 보여준 것이다. 그는 2013년 ‘푸른대구가꾸기’ 시민모임을 만들어 나무시장으로서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취재과정에서 만난 대구 시민들이 한결같이 한 말이 있다.

“나무는 오늘보다 내일이 더 푸른 잎이 무성해지듯이, 처음에는 삭막한 도시였지만 지금은 어딜 가든 녹음이 우거진 거리를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대구가 이제는 무더위의 대명사가 아니라 울창한 숲의 도시로 알려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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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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