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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
[2526호] 201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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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 1년 새 4억 뛴 아파트 옆 지하 단칸방에 사는 아이들

김효정  기자 

▲ 서울의 한 재개발지역. 낡은 다세대주택 너머로 새로 지은 아파트가 보인다. photo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서울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문은희(가명)씨가 요즘 가장 걱정하는 일 중 하나는 학급 내에서 알게 모르게 커지고 있는 차별의식이다. 문씨네 학교에는 재개발 예정 지역과 완료 지역의 학생들이 모두 배정된다. 그래서 반 학생들이 사는 집의 유형도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3~4년 전부터 입주하기 시작한 새 아파트에 사는 학생이 대다수이기는 하다. 그러나 재개발이 예정된 낡은 동네의 다세대·연립주택에 사는 학생도 만만치 않은 수다.
   
   문씨네 반에서도 유독 활발한 학생 중 하나로 꼽히는 A는 2년 전 새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 아버지는 금융회사, 어머니는 공공기관에 다니는 맞벌이가정에서 자라났다. 최근 10억원이 훌쩍 넘는 거래 가격을 자랑하는 A의 아파트에는 오후 시간대면 아이를 태워 나르는 각종 학원 차량으로 입구가 붐빈다. 대개 아이를 돌봐주는 조부모나 도우미가 있기 때문에 이들의 손을 잡고 학원 차량에 올랐다가 내리는 것이 A의 주요 일과다.
   
   A와 같은 반 친구 B는 좀 다른 환경에서 자라났다. 아파트가 우뚝 서 있는 도로 반대편 낡은 집들이 경사 급한 언덕길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좁은 골목길에서 B는 태어날 때부터 살았다. 어머니가 오래전에 집을 떠나 B는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아버지와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모시고 산다. B의 집은 현관에서 반 층 아래에 있는 반지하 집이다. 담임교사 문씨가 B의 집을 찾았을 때의 기억을 떠올려보자면 집안 환경은 빈말로라도 B의 건강에 좋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통풍이 잘 되지 않아 곰팡이가 슨 벽에 오래 청소를 하지 않아 나는 쿰쿰한 냄새가 코를 찔렀어요. 아이의 옷은 깨끗하게 빨래해 개어두긴 했는데 낡은 티가 많이 났죠. 아버지는 늘 일을 하느라고 집을 비웠고 집안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계절 지난 옷에는 먼지가 뿌옇게 앉아 있었어요. 태권도 학원을 하나 다니기는 했는데 학원 차량이 언덕 아래 서는 터라 비나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학원 가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집 밖에서 뛰어 노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해요.”
   
   B가 햇볕도 잘 들지 않는 낡은 집에서 오래된 TV를 틀어놓고 할머니와 함께 김치에 된장국으로 끼니를 해결할 때, A는 외할머니가 차려놓은 밥상에 앉아 부모와 함께 느긋한 저녁 시간을 보낸다. 저녁을 먹고 나서는 아버지 손을 잡고 아파트 정원을 산책한다. 정원 한복판에는 모래 대신 우레탄이 깔린 놀이터가 있다.
   
   A와 B는 올해까지 3년을 내리 같은 반이었지만 몇 마디 대화를 해본 적도 없다고 한다. 담임교사 문씨의 설명이다.
   
   “A에게 ‘B와 왜 친하게 지내지 않지?’ 물어본 적이 있어요. ‘겹칠 일이 없어서요’라고 대답하더군요. A와 B는 같은 학급에서 공부해도 다른 세상에 사는 아이들처럼 그룹이 정확하게 나뉘어 있었어요. 눈에 띄는 차별이나 폭력행위는 없는데 서로 섞여들지 않으려는 게 눈에 훤히 보여서 걱정입니다.”
   
   최근 1년 사이 급등한 아파트 가격은 아이들 사이의 담을 더욱 견고하게 쌓았다. 부모들이 나누는 대화를 듣고 온 아이들 역시 몇 번 집값에 대해 얘기하는 걸 들었다는 게 문씨의 말이다.
   
   “한번은 점심시간에 A와 같은 아파트 친구들이 B의 집이 ‘우리 집 가격의 10분의 1’이라고 대화를 나누는 걸 들었어요. 나중에 학부모들과 만났을 때 ‘아이에게 집값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했지만 이미 아이들은 다 알고 있더군요. 부동산중개소를 지나가다 보면 집값이 크게 쓰여 있잖아요. ‘우리 아파트는 10억이래’ ‘우리 아파트는 12억이라고 써 있었어’ 아이들이 억 단위의 돈에 대해 쉽게 얘기해요.”
   
   
   새 아파트 옆 옥탑에는 누가 살고 있나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폭등이 야기하는 사회심리적 문제를 이야기할 때 보통 성인이 느끼는 박탈감만을 다루기 쉽다. 그러나 부동산은 아동들 사이에서 더욱 견고한 계급으로 작용한다. 서울 곳곳에서 재개발이 시작되고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아이들 사이에서도 부동산이 갖는 힘이 더욱 강해진 것이 사실이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재개발지역에 들어선 유명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바로 옆 한 초등학교에서도 부동산이 나눈 ‘아동 계급’을 쉽게 실감할 수 있다. C씨는 이 학교 4학년과 1학년에 재학 중인 남매를 기르고 있다.
   
   “한 반에 두세 명, 많게는 네다섯 명 정도 아파트 근처에 재개발되지 않은 낡은 동네에 사는 아이들이 있어요. 학부모 모임 때 보면 그런 아이들의 대부분은 한부모가정이거나 조손가정이더군요. 딱히 아이들에게 친해지지 말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은데, 아이들이 먼저 알아요. 그 아이들 부모는 학부모 모임에 참여하기도 쉽지 않으니 누가 배려해주는 사람이 없어요.”
   
   C씨를 통해 4학년 자녀의 학급에 있는 ‘낡은 집에 사는 친구’ D의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었다. D는 서울 서대문구에 살던 B와 비슷한 환경에 놓여 있었다. 부모와 함께 살지 못하고 조부모의 돌봄 아래 사는 D의 어려운 가정형편은 학급 내에서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였다. “최저생계비를 받는다든가 엄마 아빠가 지방의 공장에서 일해 할머니가 폐지를 주워 모은 돈으로 살고 있다는 얘기를 학기 초부터 많이 들었다”는 게 C씨의 얘기다.
   
   차라리 D가 평균소득 수준이 비교적 낮은 동네에 살고 있었다면 이처럼 이야깃거리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어느 한편에서는 재개발이 끝나 10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들어서고 길을 건너면 낡아 쓰러져가는 집이 공존하는 동네에서 집은 친구들 사이에서도 계급을 나누는 기준이 된다. 그리고 나뉜 계급은 ‘하위 계급’ 아동에게 악영향을 미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주거빈곤아동’의 문제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보면 이 점이 잘 드러난다. 주거빈곤아동으로 분류하는 기준은 크게 세 가지다. 최저주거기준(1인 14㎡)에 못 미치는 집에 살거나 지하·옥탑방에 사는 19세 미만의 아동, 주택이 아닌 고시텔이나 컨테이너박스 등에서 사는 아동 등이다. 재단이 조사한 바로는 전국에 94만명 넘는 아동이 주거빈곤아동으로 살고 있다. 전체 아동의 10% 가까운 숫자다.
   
   보통 지방에 주거빈곤아동이 많이 살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주거빈곤아동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 서울이다. 서울 아동의 14.2%가 주거빈곤아동으로 분류된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임수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가정위탁지원센터 팀장은 그 이유 중 하나로 부동산 문제를 짚었다.
   
   “난개발로 형성된 동네가 많은 서울에서 새로 정비된 아파트들은 고가의 가격으로 경제적 능력이 있는 중산층의 몫으로만 돌아가게 됩니다. 대개 취약계층의 아동은 신축 아파트, 구축 아파트와 임대주택, 신축 빌라에서 낡고 허름한 주거환경으로 밀려납니다.”
   
   2013년 연구 결과이기는 하지만 서울의 ‘지하 거주 인구 67만명’ 중 13만명이 아동이라는 집계 결과도 있다. 5년 사이 서울의 주거환경이 더욱 양극화되었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지하에 거주하는 아동’의 수는 크게 줄어들지 않았을 것이다. 대개 지하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으로 노인이나 1인 청년가구를 떠올리기 쉽지만 그보다 더 많은 수의 아동이 지하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임대아파트도 꿈인 주거빈곤아동
   
   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아파트가 곳곳에 들어서고 있지만 주거빈곤아동에게는 이마저도 ‘꿈’이다. 여러 연구결과에 비춰 보면 주거빈곤아동의 대다수는 ‘부모+자녀’ 가정 형태가 아닌 다른 가정 형태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주거빈곤아동의 친부모가 모두 결합돼 있는 경우는 10%에 그치고 이혼·사별, 혹은 처음부터 결혼하지 않은 가정은 77%가 넘는다. 대다수가 한부모가정, 보호자가 없는 소년소녀가정, 경제 능력이 취약한 대리위탁가정 등이라는 얘기다. 서울 중구에서 할머니와 함께 사는 E가 대표적이다.
   
   E의 가정은 대리위탁가정으로 분류된다. 부모의 가출, 사망 혹은 아동학대 등으로 인해 친부모로부터 분리돼 살아야 할 필요가 있는 요(要)보호아동이 친부모가 아닌 다른 보호자에게 맡겨져 성인이 될 때까지 자라는 가정이 위탁가정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조부모가 요보호아동을 맡아 기르는 가정을 대리위탁가정이라고 부른다. 임수빈 팀장에 따르면 대다수 대리위탁가정의 주거환경은 열악할 수밖에 없다. 대리위탁가정의 위탁부모, 그러니까 아동들의 조부모 평균연령이 72세다. 경제능력을 잃어버린 노인층이 대다수인 대리위탁가정에서 주거비를 해결할 방도가 딱히 없다는 얘기다.
   
   E를 맡고 있는 할머니는 허리가 좋지 않아 일상생활을 거의 영위하지 못한다. 정부보조 지원금만으로 사는 E의 가정이 있는 곳은 서울 한복판 중심가의 재개발지역 다세대주택 지하에 있는 창고다. E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는 주효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가정위탁지원센터 대리의 설명이다.
   
   “E의 집은 원래 창고로 쓰던 곳인데 E가 태어나면서부터 거의 평생을 보낸 곳이라고 해요. 현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부엌이 있는데 이곳을 제외하고는 창문이 전혀 없어 길게 이어진 방에는 한낮에도 빛이 하나도 들지 않아요. 곰팡이나 누수 문제도 심각하지만 더욱 무서운 것은 한여름의 더위라고 해요. 바람이 전혀 통하지 않으니 선풍기로도 더위를 쫓지 못해서 ‘고통스럽다’고 할 정도의 더위를 매년 겪는다고 합니다.”
   
   이런 열악한 환경에도 월 40만원의 월세를 내야 한다. 월 15만원 정도의 임대료만 내면 되는 임대아파트는 그래서 E 가정의 오랜 꿈이다. 바로 얼마 전에는 그 꿈이 이뤄질 수도 있었다. 몇 년을 기다렸던 임대아파트에 당첨이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1200여만원의 계약금과 보증금을 낼 돈이 없어 당첨을 포기해야 하는 실정이다.
   
   주효영 대리는 “최근 임대아파트에 사는 아동들이 또래집단에서 차별당한다는 언론 보도를 접한 적이 있지만 임대아파트도 꿈인 주거빈곤가정 아동이 무척 많다”고 말했다.
   
   주거빈곤아동의 삶은 단순히 학교 내에서 이질적인 그룹을 이루는 데에만 그치지 않는다. 더 심각한 문제가 많다. 장기적으로는 진로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태완 연구위원의 조사에 따르면 장기적인 빈곤을 경험한 아동의 대학진학률은 30%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노동시장에 온전히 편입하는 것도 아니다. 정규직 임금근로자로 취업하는 경우는 7.7%에 그치고 아예 구직활동을 포기하거나 일할 능력도 의사도 없는 사람도 25%나 된다.
   
   주거빈곤아동에게 낡은 집이란 모든 것의 결핍을 의미하기도 한다. 주거빈곤아동과 다른 아동의 삶을 비교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의 연구결과를 보자. ‘가정에서 인터넷을 활용할 수 없다’고 응답한 일반아동은 2.2%에 불과하지만 빈곤아동은 17.8%가 ‘그렇다’고 답했다. 빈곤아동의 경우 새 옷이 없는 아동도 22%, 장난감 같은 실내활동 도구가 없는 아동도 28.8%였다. 영양불균형 문제도 심각하다. ‘하루에 세끼를 먹지 않는다’는 일반아동은 27.0%지만 빈곤아동은 47.5%가 ‘그렇다’로 조사됐다. 매일 과일이나 채소를 먹지 못한다는 아동도 46.6%나 됐다.
   
   집으로 인한 계급은 기본적인 의식주 문제에만 그치지 않는다. ‘가정 내에 독서공간이 없다’는 일반아동은 14.1%지만 빈곤아동은 55.9%나 된다. 친구를 집에 초대할 기회도 서로 다르다. 일반아동은 36.2%만 ‘기회가 없다’고 말했지만 빈곤아동의 66.9%는 친구를 집에 초대해본 적 없다. 대리위탁가정으로 창고 같은 집에서 살고 있는 E의 할머니가 가장 안타까워하는 부분도 이 점이다. 또래의 친구들과 평범하게 어울려 놀고 싶은 욕구마저도 빈곤한 주거환경 앞에서 ‘꿈’이 돼버리는 것이다.
   
   
   지하에 사는 아동을 외면하는 사회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대개 가격의 등락에만 초점을 맞출 뿐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삶을 조명하는 일은 거의 없다. 서울의 주거빈곤아동 문제가 가장 심각한데도 낡은 서울의 골목에서 경제적 능력도 없이 머물고 있는 아동을 지원하는 정책은 없다시피하다.
   
   대리위탁가정, 소년소녀가정처럼 특별한 사정이 있는 서울 거주 가정을 대상으로 국민주택 규모 이하 85㎡(약 34평)의 주택에 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이자로 9000만원의 전세금을 지원해주는 지원 제도가 있다. 그러나 이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거빈곤아동은 거의 없다. 9000만원의 전세금으로 구할 수 있는 집이란 현재 주거빈곤아동이 살고 있는 집과 크게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또 집주인과 공인중개사의 협조가 필수적인데 그럴 기회도 얻기 힘들다.
   
   실제로 서울 영등포구 일대의 공인중개사 10여곳에 문의해본 결과 LH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전세집을 구하고 싶다는 요청에 딱 잘라 “그 제도로 집을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대답한 공인중개사만 8곳에 달했다. 한 곳은 “알아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했지만 끝내 답이 없었고, 다른 한 곳은 이 제도로 집을 구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다. 이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LH공사의 무이자 전세대출은 임대인의 부담이 큰 제도이기 때문에 흔쾌히 응하는 집주인이 거의 없다. 그러니 반지하와 옥탑, 낡은 빌라의 좁은 방에 사는 아동들은 별다른 희망도 없이 경제적 능력이 생길 때까지 열악한 주거환경에 머물 수밖에 없다.
   
   문제는 서울의 주거양극화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진다는 점이다. 예전처럼 부촌과 가난한 동네가 행정구역상으로 나뉘는 정도의 양극화가 아니다. 한 동네 안에서도 새로 지은 아파트는 고소득 중산층 가정으로 채워지는데 바로 길 건너 낡은 골목길은 좀처럼 옛 모습을 벗지 못하는 경우를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초등학교 담임교사 문은희씨도 이런 점을 걱정하고 있다.
   
   “아파트에 사는 친구, 빌라에 사는 친구 할 것 없이 각자가 사는 집이 어떤 가치를 가졌는지 다들 알고 있어요. ‘부럽다’ ‘나도 아파트에 살고 싶다’는 심리를 넘어서 ‘나는 이런 빌라에 어울리는 사람이구나’라는 식으로 자존감까지 바닥을 치는 아이들을 더러 보았습니다. 집이, 아이들의 미래를 너무 일찍 앗아가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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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건의 글이 있습니다.
  성기정  ( 2018-10-02 )    수정   삭제
조선일보가 이런데 관심을 가질 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네요
가물에 콩나듯하는 관심이지만 이런 기사도 쓰고 ... 근데 이런 기사쓰고 사내에서 왕따당하는 건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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