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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2호]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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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임종석이 시동 건 ‘박원순 재평가’ 해보니

▲ 2018년 싱가포르에서 ‘리콴유 세계도시상’을 수상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 photo 뉴시스
오는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권 일각에서 ‘박원순 재평가’에 시동을 걸면서 여야 캠프의 희비가 엇갈린다. 지난해 7월 여비서 성(性)추행 의혹 끝에 자살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아래서 정무부시장을 지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3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라며 “용산공원의 숲속 어느 의자엔가는 매순간 사람의 가치를 높이고자 치열했던 박원순의 이름 석 자를 소박하게나마 새겨 넣었으면 좋겠다”고 ‘박원순 재평가’에 나섰다.
   
   임 전 실장은 문제의 글을 올린 다음날에도 “이명박·오세훈 시장 시절에 속도와 효율이 강조되었다면 박원순 시장 시절에는 안전과 복지가 두드러졌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대규모 뉴타운 개발과 도심 초고층화 등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토목행정은 이명박·오세훈 시장 시절의 상징”이라는 글을 거듭 올렸다.
   
   임종석 전 실장의 ‘박원순 재평가’에 즉각 “도움이 안 된다. 자제해 달라”(박영선 후보), “안타깝지만, 신중했으면 한다”(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는 반응을 보인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야당인 국민의힘과 오세훈 후보 측은 반색하는 모양새다. 임 전 실장의 의도와 달리 박 전 시장의 전전임, 전임 시장인 이명박·오세훈 전 시장 시절 하루가 다르게 달라졌던 서울의 모습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 과정에서 재조명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박원순 전 시장은 오세훈 전 시장의 중도사퇴로 치러진 2011년 보궐선거에서 나경원 당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35대 서울시장으로 뽑힌 2011년부터 자살로 생을 마감한 2020년 7월까지 약 9년간 서울시장으로 재임했다. 광복 후 관선과 민선 서울시장을 통틀어 역대 최장수 시장이다. 정작 지난 9년간 박원순 시정 기간 좌초되거나 지연됐던 서울의 주요 인프라 사업은 한두 건이 아니다. ‘싸우면서 건설한다’는 슬로건으로 오늘날 서울의 기틀을 형성했다고 평가받는 김현옥 전 시장(14대)을 비롯해 양택식(15대), 구자춘(16대), 염보현(20대), 이명박(32대) 등 역대 서울시장들이 불과 4년가량 임기 내에 서울을 통째로 뒤바꿔놓을 정도의 토목사업을 이뤄낸 것과도 대비된다.
   
   
   경전철, 백지화 후 번복에 2년 이상 지연
   
   여론조사에서 박영선 민주당 후보에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이는 오세훈 전 시장 역시 최근 배포한 선거공보에 자신의 재임 중 착공했거나 완공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고척 스카이돔’ ‘북서울 꿈의 숲’ ‘경의선숲길(연트럴파크)’ 등을 넣어서 옛 향수 불러일으키기에 나선 모양새다. 또 “서울의 경전철, 월드컵대교 건설, 동부간선도로 확장, 왜 10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한가”라며 “오세훈의 정책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지우기에 바빴던 지난 10년, 그로 인한 우리 서울시민들의 불편과 피해는 누가 보상해 주나”라고 공격에 나섰다.
   
   반면 박원순 전 시장은 2011년 보궐선거 때 선거공보에서 이명박·오세훈 서울시정을 ‘토건서울 10년’이라고 혹평한 바 있다. ‘한강르네상스사업 전면 재검토’를 공약으로 내걸고, 오 전 시장 때 ‘한강르네상스’ 계획의 하나로 착공한 ‘양화대교 구조개선사업’ 전면중단을 요구하는 등 인프라 사업에 줄곧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박 전 시장은 취임 직후 오세훈 전 시장 시절 입안했던 7개 노선의 경전철 계획을 ‘부채 탕감’ 등을 이유로 전면 백지화한 전례도 있다.
   
   하지만 박 전 시장은 재임 2기 때인 2015년 오세훈 전 시장의 경전철 계획보다 2개 노선이나 더 많은 9개 노선의 경전철 계획을 다시 들고나와 주변을 어리둥절하게 한 바 있다. 재임 3기 때인 2019년 2월에는 기존 9개 경전철 노선 계획에 ‘강북횡단선(線)’을 추가해 총 10개 노선의 경전철 계획을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박원순 전 시장의 경전철 백지화 후 재추진으로 서울의 경전철 도입시기만 약 2년 이상 늦어져 버린 셈이다.
   
   실제로 박원순 전 시장 재임 9년간 개통된 서울 시내 경전철은 2017년 개통된 ‘우이신설선’ 한 개 노선이 전부다. 신림선 경전철은 2017년에야, 동북선 경전철은 2019년에야 착공했다. 특히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중 사업이 지연된 경전철이 주로 여당인 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서남권과 동북권에 몰려 있다는 점은 박영선 후보에게도 뼈아픈 대목이다. 가장 속도가 빠르다는 신림선을 비롯해 서부선(연장선 포함), 난곡선, 목동선 등은 서남권에 있고 동북선, 면목선, 우이신설선 연장, 강북횡단선은 동북권이 주된 수혜 지역이다.
   
   전통적인 국민의힘 지지기반인 동남권의 경전철은 위례신사선과 위례선 두 개 노선에 그친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 따르면, 신림선 경전철은 오는 2022년 2월에나 개통 예정이다. “경전철 도입 지연으로 강남에 비해 발전이 더욱 늦어졌다”는 볼멘소리가 서남권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나올 만하다. 이는 오세훈 전 시장이 1번 교통공약으로 신림선과 동북선 조기개통 등 경전철을 들고나온 까닭이기도 하다.
   
   
▲ 오세훈 전 시장 때인 2010년 착공해 10년 넘게 공사 중인 월드컵대교(오른쪽).

   월드컵대교, 착공 후 10년 넘게 미개통
   
   월드컵대교 역시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중 지연된 대표적 사업 중 하나다. 월드컵대교는 한강 교량 가운데 한남대교 다음으로 교통량이 많은 성산대교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오세훈 전 시장 때 첫 삽을 뜬 다리다. 서울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교통량이 줄어든 지난해 기준으로도 성산대교의 하루 교통량은 15만대로 한남대교(19만대)에 이어 한강 교량 중 부동의 2위다.
   
   그나마 경부고속도로와 이어지는 한남대교는 이명박 전 시장 때인 2004년, 원래 교량 서쪽에 다리 하나를 추가해 왕복 12차선으로 확장 개통했다. 반면 서부간선도로, 서해안고속도로와 이어지는 왕복 6차선의 성산대교는 구조상 문제로 확장이 어려워 강 하류 쪽에 월드컵대교 신설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총연장이 채 2㎞가 안 되는 월드컵대교는 오 전 시장 재임 중이던 2010년 3월 첫 삽을 뜬 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개통을 못 하고 있다. 월드컵대교 착공 당시만 해도 2015년 개통을 목표로 잡았으나, 이듬해인 2011년 오 전 시장의 중도사퇴와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중 원활한 예산지원이 이뤄지지 않아서 공사 속도가 차일피일 늦어졌다. 월드컵대교는 1996년 개통까지 공사에 무려 16년이 걸린 서강대교 다음으로 거북이걸음을 하는 교량공사라는 불명예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중 개통된 한강 교량은 신설과 확장을 통틀어 2014년 개통한 ‘구리암사대교’ 1개가 전부다. 불과 4년 임기의 이명박 전 시장 재임 중 잠실대교·한남대교·성수대교·마포대교 등 서울 중심부의 한강 교량들이 기존의 2배 규모로 속속 확장개통했던 것과 천양지차다.
   
   월드컵대교 개통이 차일피일 늦어진 데 더해, 박 전 시장 재임 중이던 2017년부터는 서부간선도로와 이어지는 성산대교 성능개선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이 일대는 출퇴근 시간이면 늘 아수라장을 이룬다. 최근 다리 북단과 남단 램프 성능개선공사를 마친 성산대교는 오는 2025년까지 본교의 성능개선공사가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월드컵대교 본교 공사가 사실상 끝난 지금도 서울시가 월드컵대교 북단 난지도길 지하차도, 서부간선도로 직결 램프와 보조를 맞춰 교량을 개통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중 새로 개통 목표로 정한 2020년 8월 개통도 물 건너간 지 이미 오래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의 한 관계자는 “오는 8월 월드컵대교 본선 다리를 먼저 개통하고, 교량 북단 지하차도는 내년 2월, 전체 공사는 오는 2022년 12월에 끝날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월드컵대교가 오는 8월 부분 개통돼도 제대로 된 성산대교 교통량 분담 기능은 오는 2023년에나 발휘될 수 있을 전망이다.
   
   
▲ 서울 마포구 상암동 랜드마크 타워 부지. 오세훈 전 시장 때 착공했다가 박원순 전 시장 때 토지대금 연체로 무산됐다.

   상암DMC, 경전철·랜드마크·쇼핑몰 무산
   
   월드컵대교 개통 지연으로 피해를 본 마포구 상암동은 박원순 시정 9년간 가장 개발이 지연된 곳이란 평가를 듣는다. 고건 전 시장 때인 2002년 한·일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상암새천년신도시’란 이름으로 본격 개발된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일대는 이명박 전 시장 때인 2006년 수립된 ‘202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경의선 철길 북쪽의 은평구 수색동과 함께 서울의 ‘5부(副)도심’ 중 하나로 최초 승격됐다. 박원순 전 시장 때인 2014년 수립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에 따라, ‘상암·수색’은 기존의 5부도심을 확대 개편한 ‘7광역중심’으로 재차 지정됐다.
   
   하지만 오세훈 전 시장 때인 2007년 최초 입안한 ‘서울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하기로 했던 ‘경전철 DMC선(모노레일)’은 박원순 전 시장 취임 후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취소됐다. DMC 랜드마크 타워 부지에 들어서기로 했던 133층 ‘서울라이트타워’는 오세훈 전 시장 때인 2009년 10월 착공식까지 가졌으나, 박원순 전 시장 때인 2012년 토지대금 연체 등으로 결국 무산됐다. 이후 중국 상하이의 부동산기업인 뤼디(綠地)그룹에 해당 토지를 매각하려 했으나 조건이 맞지 않아 틀어지고 지금까지 잡초만 무성한 텅 빈 공터로 남아 있다.
   
   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등 3개 노선이 만나는 트리플환승역인 상암동 DMC역 바로 옆의 대규모 상업시설 부지 역시 가림막을 두른 공터로 방치 중이다. 박원순 전 시장 재임 때인 2012년 서울시 산하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가 롯데 측에 해당 부지를 매각한 이후 정작 상업시설 건립에 필요한 인허가를 내주지 않으면서다.
   
   박 전 시장 재임 중 서울시는 해당 쇼핑몰 부지에서 지하철로 3개역이나 떨어진 망원시장 상인들의 반대를 이유로 인허가에 난색을 표했다. 결국 해당부지는 롯데 측의 서울시 상대 행정소송과 감사원 감사까지 진행됐고, 박원순 전 시장 유고(有故) 후인 지난 1월에야 겨우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했다. 오세훈 전 시장 측이 ‘10년을 멈춰 있던 DMC에 새로운 활력을’이란 선거현수막을 상암동 일대에 내건 까닭도 이런 이유에서다.
   
   
   ‘용산’ 비판 후 ‘용산·여의도 마스터플랜’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도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중 좌초된 대형 개발사업 중 하나다. 한국철도(코레일) 소유의 용산역 철도차량기지 부지를 111층의 초고층빌딩을 비롯해 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하려던 사업은 오세훈 전 시장 때인 2006년 기획됐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다가 2013년 최종적으로 사업이 좌초됐다.
   
   이후 박원순 전 시장은 “용산 사업은 시대착오적” “철지난 레코드판” “코레일이 용빼는 재주 있느냐”며 해당 부지를 사실상 방치해 왔다. 2014년 서울시장 재선에 나선 박원순 전 시장과 맞붙었던 정몽준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후보는 박 전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을 근거로 선거공보에서도 “용산 사업을 누가 좌초시켰느냐”고 문제를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정작 용산 사업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던 박원순 전 시장은 2018년 서울시장 3선(選)에 성공한 직후 ‘리콴유 세계도시상’을 수상하기 위해 찾은 싱가포르에서 밝힌 ‘싱가포르 선언’을 통해 ‘여의도·용산 개발’ 재개를 시사해 주목을 받았다. ‘불도저 시장’의 원조인 김현옥 전 시장 때인 1960년대 후반 윤중제와 함께 최초 개발돼 노후화된 여의도를 통째로 재개발하고, 용산역에서 서울역에 이르는 지상철도를 지하화해 마이스(MICE) 단지와 쇼핑몰 등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다.
   
   오세훈 전 시장 때 아파트가 있는 서부이촌동을 편입시켰던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보다, 지역적으로 훨씬 범위가 큰 개발 구상이었다. 하지만 박 전 시장의 여의도·용산 개발계획은 같은 당 소속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동을 걸면서 발표 7주 만에 보류됐고, 결국 용산과 여의도 일대 아파트값만 들쑤셔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오 전 시장 측은 “서울의 마지막 기회의 땅 용산을 대한민국의 라데팡스로 만들겠다”며 용산 개발 재개를 시사한 상태다.
   
   
▲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복합쇼핑몰 부지. 2012년 쇼핑몰 부지를 롯데에 매각했다가 인허가를 내주지 않아 10년 가까이 공터로 방치 중이다. photo 임화승 영상미디어 기자

   성수동, GBC 불발로 강남 집중 심화
   
   원래 강북 지역인 성동구 성수동에 들어서려던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역시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인허가 불발로 사업이 엉뚱하게 틀어진 경우다. 현대차그룹이 서초구 양재동 현 본사 사옥을 대체할 통합 본사 사옥으로 최초 검토한 곳은 이명박 전 시장 때인 2005년 문을 연 뚝섬 서울숲공원 옆의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다.
   
   이에 이명박 전 서울시장 재임 중인 2006년, 현대차그룹은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 110층의 초고층빌딩을 세우는 계획을 최초 제안했고, 오세훈 전 시장 재임 중인 2009년에는 사업협상대상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1년 착공해서 2016년경 완공해 현대차그룹 본사를 서초구 양재동에서 성동구 뚝섬 일대로 옮겨 온다는 것이 현대차그룹 측의 당초 계획이었다.
   
   하지만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 전 시장이 당선되면서, 도심지 외 높이 200m, 50층 이상 초고층빌딩 건립불허 방침이 정해지면서 현대차그룹은 결국 사업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정작 현대차그룹의 GBC 프로젝트는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중인 2014년 현대차그룹이 강남구 삼성동의 옛 한국전력 본사 부지를 낙찰받으면서 위치가 강북에서 강남으로 바뀌어 버렸다.
   
   당초 강북인 성수동에 건립하려던 GBC 부지가 강남구 삼성동으로 방향을 틀면서, 주요 대기업 본사의 강남 집중 현상만 더욱 심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GBC가 당초 현대차그룹의 계획대로 성수동에 들어섰더라면 대기업 본사의 강북 이전은 물론 강남북 균형발전에 획기적 이정표가 됐을 프로젝트였다.
   
   반면 재임 중인 2018년 강북구 삼양동에서 옥탑방 한달살이를 하는 등 ‘서민시장’을 표방해온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중 강남은 삼성동 GBC를 비롯해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 등 개발호재가 계속 이어졌다. 서울시 도시계획상 부(副)도심에 머물렀던 ‘영동(강남)’도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중 수립한 최상위 법정 도시계획인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영등포·여의도와 함께 ‘3도심’ 중 하나로 정식 승격됐다.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와 현대차그룹 GBC,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을 아우르는 지역은 박 전 시장 재임 중인 2014년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지정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엑스와 GBC 사이의 영동대로 지하에 GTX-A, GTX-C, 위례신사선 경전철 등을 끌어들여 통합개발하는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도 지하화될 예정이다.
   
   박원순 시정 9년의 최대 토목사업이 라고 할 수 있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역시 오세훈 전 시장 때인 2007년 착공해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중인 2016년부터 차례로 순차 개통되고 있다. 2016년 당시 박 전 시장은 개통식에 참석해 자신의 관용차로 강남순환도로를 직접 달렸다. 박 전 시장 유고 직후인 지난해 12월에는 민자(民資)구간을 포함한 19.7㎞ 전 구간이 개통됐다. ‘옥탑방 시장’을 표방해 온 박원순 시정 9년의 아이러니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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