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이 총선 패배에도 대통령실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환자는 용산에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했다.이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 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 편에 서서 용산의 잘못을 지적하고 바로잡을 의사가 없다면 비대위원장을 누굴 세워서 '약속 대련'을 한들 달라지는 게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국민의힘에 있는 과거의 동료인 젊은 정치인들, 그리고 수도권에 있는 용기 있는 정치인들의 확실한 의사 표현을 바라고 있다"며 "본인들이 당선됐다
대한민국에 시급히 처리해야 할 현안이 하나둘이 아니지만 그중에서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 고준위방폐장 건설입니다. 원자력발전은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고사 상태에 빠졌다가 윤석열 정부 들어 살아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준위방폐장이 조속히 마련되지 않는다면 원전은 또다시 문을 닫아야 합니다. 원전의 필연적 부산물인 사용후핵연료를 임시로 쌓아두고 있는 저장조 포화율이 대부분 90%를 넘긴 상태여서입니다. 구체적으로 2030년 한빛원전, 2031년 한울원전, 2032년 고리원전, 2037년 월성원전, 2042년 신월성원전 순으로 완전 포화상
“평생에 걸쳐 세계 최고의 골프를 추구하다 보면, 알려지지 않았던 지구 표면이 우리 눈에 들어와서 단순히 바다를 건너게 할 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지구를 일주하게 만드는 골프코스를 오직 두세 번 마주하게 된다. 그곳이 바로 펜나드(Pennard)다.”- 제임스 피네건웨일스에는 ‘하늘의 링크스(The Links in the Sky)’라고 불리는 펜나드 골프코스가 있다. 링크스와 하늘이라는 두 단어의 조합이 골퍼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웨일스 스완지에 위치한 펜나드 골프클럽에 가기 위해서는 필자가 지난 칼럼에서 ‘천국에 하나의 골프코스
스코틀랜드 골퍼들은 1400년대 초반부터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골프를 쳤다. 이후로 골프에 진심인 전 세계 수많은 골퍼가 이곳으로 모여들었다. 세인트 앤드루스는 ‘골프의 고향’ ‘골프의 성지’로 불리며, 이곳을 방문하는 골퍼를 ‘골프의 순례자’라고 부른다.바비 존스는 1930년 한 해에 디오픈, 브리티시 아마추어 오픈, US 오픈과 US 아마추어 오픈을 모두 우승하고 은퇴했다. 그는 “골퍼가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클라렛 저그(Claret Jug)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면, 골퍼로서 경력을 완성했다고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운영하는 종교시설단지인 ‘하늘궁’에 입소한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26일 경기 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쯤 “하늘궁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하늘궁 우유를 마셨다”는 취지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경기 양주시 장흥면 하늘궁에서 운영하는 한 모텔에서 숨져있는 8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A씨 주변에는 마시다 만 우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허경영 대표의 신도로, 지병을 앓다가 최근 아내와 함께 하늘궁에 입소한 것으로
이스라엘이 22일(현지시간)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약 50명을 돌려받는 것을 조건으로 4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양측 간 전쟁이 발발한 지 46일만이다.이스라엘은 교전 중지 기간이 끝나면 전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협상 타결은 전쟁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P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각료회의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카타르가 중재한 인질 석방 및 임시 휴전안을 통과시켰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약 50명의 어린이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사 선거에 지더라도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해야한다"며 건전 재정 기조를 강조했다.추 부총리는 3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중요한 정치 일정을 앞두고 빚 좀 늘면 어떠냐는 분들도 있는데 윤석열 정부가 기존 정부와 다른 점"이라며 "정치일정을 앞두고 더 방만하게 (재정운용을)하면 미래 청년 세대에게 빚더미를 넘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실제로 선거에 지더라도 국가 재정을 타이트하게 운용하라고 지시했느냐'라는 사회자 질문에 "공개적으로도 했고
본지는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의 "심지어는 '묻혀진 민족의 영웅을 발굴하겠다'"며 6600만원을 받아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 강의를 했다는데, 이런 단체가 어떻게 아직까지 혈세를 받아갔는지 의문"이라는 발언을 보도하였습니다. 사실 확인 결과 해당 단체에서는 묻혀진 영웅을 발견하겠다고 보조금을 신청하며 2022년 확정된 보조금은 4800만원(자부담 1460만원 포함 전체 사업비가 6250만원)인데, 1차 보조금으로 현재까지 1500만원을 지원받았음이 밝혀져 이를 바로 잡습니다. 또한, 해당 단체는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 강의를 하
일본 에이메(愛媛)현 오즈시(大洲市)에 있는 정원을 보러 갔다. 정원 이름은 가류산장(臥龍山莊), 한국식 발음으로는 ‘와룡산장’이다. 중국은 정원의 사이즈가 크다. 몇만 평씩 되는 것들이 많다. 쑤저우의 졸정원(拙政園), 양저우의 개원(价園), 상하이의 예원(豫園) 등이 그렇다.중국은 땅이 넓어서 그런지 정원의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청나라 옹정제 때 조성된 원명원(圓明園)은 그 규모가 가로세로 2~3㎞쯤 될 정도니 말 다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정원의 나라는 일본이다. 사이즈는 중국보다 작지만 그 숫자에 있어서 압도적이다. 가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 시기로 예고해온 “여름 무렵”의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힌 가운데, 우리 국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무조정실이 전하는 ‘일본 원전 오염수 관련 궁금증’을 문답형식으로 정리해 보았다.Q.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하는 이유는?정부는 오염수 관련 괴담 때문에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어민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막기 위해 과학에 기반해 투명하게 설명하는 브리핑을 매일 열고 있다. Q. 정화된 오염수를 식수로 쓴다?이는 억지주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기 위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했다고 주장했다가 고발당한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서울경찰청이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이 지난 6일 이 전 대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지 5일 만이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사실관계를 검토 중이다.이 전 대표는 지난달 16일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당원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처가가 땅 투기를 해 놓은 곳으로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주말골퍼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골퍼입니다. 프로골퍼는 천하의 타이거 우즈라도 잘 안 맞은 샷 몇 개 때문에 괴로워합니다. 한 타 한 타가 우승과 상금에 직결되기 때문이죠. 백팔번뇌는 프로골퍼의 숙명입니다. 더 행복한 주말골퍼가 되고 싶다면 잘 맞은 샷을 라운드마다 조금씩 늘려가면 되겠죠. 저와 함께 주말골퍼의 발목을 잡는 문제점을 하나씩 풀어 보시죠.”프로골퍼 정준(52)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3승(1996년 신한동해오픈·2003년 매경오픈·2005년 로드랜드 클래식)을 거두었고 현역에서 은퇴한 2014년부터
애플이 지난 6월 초 개최한 개발자 행사에서 현실 세계와 디지털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확장현실(XR·eXtended Reality) 헤드셋, ‘비전프로(Vision Pro)’를 공개했다. 참고로 확장현실은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등 모든 ‘OO현실’을 총칭하는 용어다.수년간 업계에 소문만 무성했던 애플의 신제품이 이날 첫선을 보인 것이다. 애플은 비전프로를 이용하면 전통적인 화면 제한을 넘어서 사용자의 눈, 손, 음성을 이용해 제어되는 완전한 3D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간단히 말해 디지털 콘텐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행사한 것을 놓고 "단독 처리, 거부권 행사가 반복되면 내년 총선에 불리한 진영은 민주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홍 시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기가 절반도 더 남은 대통령을 식물 대통령으로 만들 대한민국 국민이 어디에 있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로지 이재명 방탄을 위해 간호법뿐만 아니라 직역 간 갈등만 증폭시키는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 행태가 계속되면 우리 국민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지난 2일 만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2017년 중국 방문 당시 이른바 '혼밥'에 대해 언급하며 지난 정부를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중앙일보와 연합뉴스 등에 보도에 따르면 이 날 윤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7년 중국 국빈 방문 때 여러 번 혼자 식사한 것을 거론하며 이번 자신의 미국 방문 때와 비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중앙일보는 “문재인 정부는 외교나 국방, 경제적으로도 모두 실패한 정부”라며 문 전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 때 ‘혼밥’ 논란을 빚었던 일을 거론하며 지난 정권을
미국 스타트업의 자금줄이었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의 파장이 전 세계 금융권과 기업들로 퍼지기 시작했다. 금융권에서는 지난 2008년 전세계적 금융위기를 불러온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재발하는 것은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우리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의 영향이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금융시장이 재개되는 13일 각국의 싱황을 지켜봐야 비로소 파장을 알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번 사태에 금융시장이 긴장하고 있는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기억 때문이다. 당시에도 미국 서브프라임
더불어민주당 국민응답센터 청원 게시판에는 이른바 ‘이재명 당대표 보호’ 관련 청원들이 가장 많은 동의를 얻고 있다.6일 오전 11시 40분 기준,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올라온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출당권유 내지 징계를 요청하는 청원은 7만 5529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해당 청원은 박 전 위원장이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주장한 지난달 16일 올라왔다. 게시 열흘 만에 동의율 100%를 달성했다. 이낙연 전 대표를 영구제명을 주장하는 청원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청원은 지난달 28일 게시됐고 3일 만에 5만명
지난 2월 15일로 종료된 중국의 춘절 대이동(춘윈) 결과 총 15억9500만명이 도로와 철도 등을 통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지난 1월 7일부터 시작된 40일 간의 춘윈 기간 중 도로, 철도, 항공, 선박 등을 이용해 이동한 인구는 총 15억9500만명으로, 지난 2022년(10억6000만명)보다 50.5% 급증했다.이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춘윈 기간의 총 이동인구(29억8000만명)의 53.5% 수준이다. 춘윈 시작 다음날인 지난 1월 8일부터 돌입한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정책에 따라 춘
상습적으로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악성 임대인의 신상을 공개하는 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빌라 수백채를 사들여 전세 사기를 벌인 ‘빌라왕’ 같은 사기를 막기 위한 법안이다.국토위 법안심사소위는 14일 악성 임대인 명단 공개의 법적 근거를 담은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 대안을 수정 가결했다. 신상 공개 대상이 되는 '악성 임대인'은 ▲ 총 2억원 이상의 임차보증금을 변제하지 않아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신 내어줬고 ▲ 이에 따른 구상채무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2건 이상의 임차보증금 반환 채무를 이행
본보는 지난 2023년 1월 16일자 위 제목의 보도에서 성남시와 판교 호텔 시행사 간 특혜 의혹에 대해 보도하였습니다.이에 대해 시행사는 “관계 법령에 근거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사업을 수행한 것이지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다”라고 밝혀왔습니다.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