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해본 여성이라면 경험해 봤을 것이다. ‘이 남자와 최고의 사랑을 나누고 있다’고 행복해 하며 함께 거리를 걷는데, ‘글래머’가 지나간다. 순간 남자친구의 눈이 돌아가는 걸 보고 화가 치밀었던 일 말이다. 남자친구와 꼭 잡고 있던 손을 뿌리치고 ‘어딜 봐? 지금 날 옆에 두고 바람 피우는 거야?’라며 싸움에 돌입하지 않으셨는지? 집에 가서도 ‘혹시 내 남자가 나 몰래 바람 피우면 어쩌지’ 고민하지 않으셨는지? 이런 고민이 상당히 근거가 있는 고민이라면?지난 9월 14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전국 20∼39세 미혼자 373명을 대
우리나라 남자들은 정말 바람을 많이 피울까. 만약 그렇다면 바람을 많이 피우는 이유는 뭘까. 궁금증을 갖게 된 계기는 “한국 남성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바람을 많이 피운다”는 한 기사 때문이었다. “글로벌 콘돔 업체 듀렉스가 시장조사 업체 해리스인터랙티브를 통해 세계 36개국 남녀 2만9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는 이 설문조사에서 한국 남성의 34%가 ‘외도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 우리나라 남자들이 태국(54%)에 이어 외도율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국내 언론은 12월 6~8일 이 보도를 인용해 “태국(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