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세상사에서 겪는 우리의 경험은 따지고 보면 나쁜 경험(스트레스)과 좋은 경험(웰빙) 두 가지다. 그걸 우리 내면에서 조절하기 위해 우리는 요가-보디스캔-정좌-생활 등을 통한 마음챙김 명상을 공부했고, 여기에 덧붙여 긍정심리 및 자비명상을 배웠다. 오늘은 웰빙인지(認知)를 배운다.우리는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만드는 생각(인지)을 많이 한다.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담담하거나,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면 별게 아닌데 반대로 생각해 문제를 키우는 수가 많다. ‘웰빙인지’는 그런 부정적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을 통해 역으로 제압하는 것이
마음챙김 훈련이 나를 있는 그대로 보며 내 마음의 ‘깨어 있는 나’, 즉 ‘마음챙김-나’를 기르는 연습이라면 긍정심리 훈련은 내면의 긍정적인 ‘나’들을 양성하고 실현해준다. 이 중 자비 훈련은 내 마음의 ‘따뜻한 나’, 즉 ‘자비로운 나’를 길러준다.자비를 기르려면 자비로운 마음에 주의(attention)를 보내야 한다. 즉 자비로운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 주의를 보낼 때 관련된 뇌 부위도 발달한다. 손을 자주 사용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그 부위를 담당하는 뇌피질이 두꺼워진다. 분노·불안·우울·걱정도 자꾸 하면 그 부분 뇌가 발달
우울증으로 오랜 기간 치료를 받으면서 고생하는 여성이 있었다. 어느 날 친구 오빠가 사고사를 당했다는 말을 듣고 달려가 며칠간 친구를 도와주었다. 장례를 마치고 자신의 삶으로 돌아온 그녀는 문득 자신의 우울증이 사라진 것을 깨닫게 됐다. 어떤 치료나 약물의 복용 없이 친구를 돕고자 하는 마음, 따뜻한 자비의 마음이 활성화되면서 우울의 마음이 물러간 것이다. 마음 안에 있는 건강한 동기, 사람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도우려는 따뜻한 동기가 활성화된 것이다.긍정심리학은 여기서 출발한다. 불안·강박 등 이상(異常) 상태의 심리를 정상으로 만
누구나 스트레스를 겪는다. 피할 수 없다. 그러나 대응 방법은 제각기다. 흔들리지 않는 이가 있는가 하면 사소한 일에도 금방 짜증이나 화를 내는 사람도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그 사람의 일상, 대인관계, 건강, 성격, 운명 등이 달라진다. 당신은 어떤가. 지난 3주간 배운 마음챙김 기술은 평소 쉴 새 없이 일어나는 생각-감정-욕구 등을 내려놓는 것이었다. 호흡, 보디스캔(몸 살펴보기), 생활에서의 마음챙김 등을 통해 감각에 집중함으로써 생각의 홍수 속에서 벗어나는 것이었다.그런데 스트레스란 보다 강력한 생각을 만나면 해소하기 쉽지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입니다. 감기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내버려두면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는 큰병이 될 수 있어요. 우울증도 초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마음은 더욱 피폐해지고 무력해질 수밖에 없습니다.”지난 1월 23일 서울 강북구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 만난 이우경 상담심리학과 교수가 한 말이다. 이 교수는 용인정신병원에서 임상심리과장으로 13년을 일했고, 한국임상심리학회 정신보건위원장을 역임했다. 이 교수가 우울증을 초기에 잡아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가 있다. 지난해 ‘잡코리아’가 직장인 910명을 대상으로 ‘회사 우울증
김정호 교수의 ‘마음챙김+긍정심리 훈련’의 3주차 강좌에선 ‘호흡과 친해지기’, 즉 호흡명상을 배운다. 지난 1월 22일 저녁 광화문 TV조선 빌딩 1층 ‘스페이스 라온’에서 이뤄진 강좌에서 김 교수는 먼저 1주차 ‘감각과 친해지기’, 2주차 ‘몸과 친해지기’ 수업의 리뷰를 했다.마음챙김 명상의 1차 목적은 무엇인가. 온갖 잡념과 스트레스로 쌓인 ‘생각병’을 치유하기 위해 우리의 마음을 ‘지금 여기(here & now)’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기초훈련으로 1주차는 시각·청각 등 오감(五感)을 통해 일상에서 감각과 친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