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적 관점에서 서울의 환경을 평가하자면 A급이다. 산과 강물이 서울만큼 균형을 이루고 있는 대도시가 드물기 때문이다. 우선 물을 봐야 한다. 물이 있어야 도시에 수기(水氣)를 공급하고, 수기가 있어야만 대도시에 사는 수백만~수천만 명이 정서적인 윤기를 유지한다. 마치 고층 아파트에 살면서 건조함을 보강하기 위하여 가습기가 필요한 이치와 같다.도시를 둘러싸거나 관통하는 큰 강물이 없으면 도시가 건조해진다. 특히 현대문명이 불의 화기를 에너지로 쓰는 문명이기 때문에 물의 보충이 절실하다. 중국의 베이징이 큰 강물이 없는 도시로 손꼽을
북극의 얼음도 녹고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의 만년설도 녹는 온난화의 시대다. 19세기 중반에 이를 예언한 인물이 일부(一夫) 김항 선생이다. 일부 선생은 한평생을 바쳐서 연구한 끝에 ‘정역(正易)’을 썼다. ‘정역’의 요지는 후천개벽이다. 선천 5만년의 시대가 끝나고 후천 5만년의 시대가 바야흐로 시작된다는 것이다. 이게 뭔소리인가 했더니 후천 5만년은 온난화의 시대가 온다는 말이었다.온난화는 극지의 얼음이 녹는 사태로 다가왔다. ‘정역’에서는 ‘水汐北地 水潮南天(수석북지 수조남천)’이라고 얼음 녹는 사태를 표현하였다. ‘북극의 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