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의 예미산(해발 989m)에는 남한 유일의 철광산이 있다. 한덕철광만이 한반도 남쪽에서는 철광석을 캔다. ‘남한 유일의 철광’이라는 명성 말고 이곳을 한국인에게 각인시킬 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예미산 정상에서부터 땅속 1000m 지점에 ‘예미랩(Lab)’이라는 대규모 지하 물리실험 연구소가 자리 잡는다. 중성미자와 암흑물질이라는 ‘우주입자’ 실험을 하게 될 곳이다. 예미랩은 내년 말 가동이 목표이며, 실험시설이 들어갈 공간 굴착 1단계 작업이 지난 8월 말 완료됐다. 예미랩은 기초과학연구원(IBS) 지하실험연구단을 이끌고
강원도 정선 예미산(989m) 지하에 건설 중인 우주입자 연구시설은 김영덕 기초과학연구원(IBS) 지하실험연구단 단장의 작품이다. 김 단장이 이끄는 지하실험연구단은 1000m 지하에서 크게 중성미자 실험(AMoRE실험)과 암흑물질 검출 실험(COSINE실험) 두 가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9월 9일 대전 갑천 변에 자리 잡은 IBS에서 만난 김 단장은 “저하고는 처음이죠?”라면서 친근감을 줬다. 김 단장에게 정선에 한국 최초의 심층 실험시설인 예미랩을 만드는 이유부터 묻자 “강원도 양양 양수발전소가 있는 지하 700m에서 실험
한국인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행복할까 불행할까. 한국인들은 어떤 것들에서 행복을 느낄까.글로벌 여론조사업체인 입소스(Ipsos)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행복도는 조사 대상 28개국 중 21번째에 그쳐 상대적으로 불행한 나라에 속했다. ‘당신은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느냐’고 물은 결과 한국인 중 ‘그렇다(매우 행복하다+조금 행복하다)’고 답한 사람은 54%에 그쳤다. 이는 조사 대상국 평균(64%)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특히 한국인들 중 ‘매우 행복하다’고 답한 사람은 3%에 불과해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낮은 수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