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脫原電)선언 전후로 한국 원자력산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1959년 서울대 원자핵공학과에 입학한 이후 평생을 원자력 연구에 힘쓰고 있는 학자의 입장에서 21세기 한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원자력 에너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를 4가지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항공기 충돌에도 안전첫째, 원전의 안전성이다. 원자력발전소 격납건물 내의 모든 안전시설 및 기기는 다중 안전 원칙에 기반을 두고 설계되며, 설계된 대로 건설되어 운영되고 있다. 다중 안전 원칙은 원자로 노심(爐心)의 손상을 방지하고
지금부터 백 년 전, 신록이 날로 빛을 더하는 생생약동 봄날에 전라남도 영광 두메산골의 한 젊은 농부가 도를 깨쳤다.그가 도에 뜻을 둔 것은 네 살 적 엄마 등에 업혀 동산에 달이 오르는 것을 보고 “엄마, 달 따러 가” 보채는 것으로 시작한다. 일곱 살 적에 글공부를 시작하며 ‘하늘 천 따 지’를 배우며 “하늘은 왜 푸르며 바람은 왜 불며 구름은 어디에서 오는가?” 그 하늘 천(天) 자에 머물러 더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소년은 그 의심을 풀기 위해 3년간 산신 기도하러 다니고, 도사 소설을 읽은 뒤로는 도사를 찾아 3년간 끈질기
‘GYEONGJU is Korea!’ 경주 시내로 들어서면 바로 눈에 띄는 구호다. 차량으로든 도보로든 일단 경주 시내를 돌아보면 단번에 홀딱 반하게 된다. 죽음과 삶이 공존하는 도시. 아니다, 영원(永遠)과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이다. 세상 어디에도 이런 도시는 없다. 신라 역사가 그 막을 내린 것이 서기 935년이니, 최소 1000년에서 2000년 세월을 죽은 자의 집이 산 사람의 집보다 더 견고하게 남아 있는 것이다. 더욱 신비로운 것은 그 긴 세월 동안 겁도(?) 없이 사람들은 무덤 곁에 작은 집을 지어 어울려 살아오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