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2]19세기 덴마크의 동화작가 안데르센은 여행할 때면 늘 트렁크에 로프를 담아 갖다. 불이 나면 창문에 끈을 묶고 방에서 탈출하려고 그랬다는 것이다. 그는 유럽 전역을 돌아다닌 여행가였다. 안데르센은 동화 창작뿐 아니라 독자에게 여행담을 들려주는 것도 좋아했다. 그는 ‘여행은 삶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덴마크 제3의 도시 오덴세에는 안데르센의 유년기 집, 박물관이 남아있어 아이들의 방문을 기다린다. 오덴세는 시내 중심가에 그의 동화 주인공들을 닮은 조형물이 많아 ‘안데르센시’라고 불러도 좋을 듯하다.시인이자 동화작가인 안
[image2]올여름 태국이나 발리, 필리핀의 번잡한 바다가 싫다면 대안은 오키나와다. 들뜨거나 수선스럽지 않다. 평화롭고 깨끗하다. 그리고 조용하다.오키나와는 일본 규슈 남단에서 685㎞ 떨어진 섬이다. 아니 섬들의 모임이다. 가장 큰 섬 나하를 중심으로 160여개의 섬이 있다. 연평균 기온은 23.1도. 겨울에도 16.8도를 유지한다. 일본에서 유일한 아열대기후다. 오키나와 사람들은 순하고 낙천적이다. “난쿠루 나이사(어떻게든 될 거야)”라는 말을 달고 산다.오키나와는 우리에게도 친숙하다. 드라마 ‘상어’에서 김남길과 손예진의
[image2]말레이시아는 자연이 가장 잘 보전된 나라다. 말레이시아 전역에 흩어져 있는 많은 국립공원과 야생보호구역은 자연 본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사바주에는 가족여행객을 유혹하는 명소가 유난히 많다. 그 가운데서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 코타키나발루다. 세계적인 가족여행지이면서도 근교에 태고적 신비를 자랑하는 명소가 많은 까닭이다. 특히 동남아시아 최고봉인 키나발루산을 온 가족이 함께 오른다면 힘들긴 해도 추억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코타키나발루는 보르네오섬 북동쪽에 위치한 사바주의 주도다. 우리나라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