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세계경제의 라이벌빌 에모트. 랜덤하우스. 2만2000원아시아 대 아시아의 경쟁에서 더 나아가 아시아 대 전세계의 경쟁을 촉발하고 있는 상황을 파헤친다. 세계경제의 라이벌 중국, 인도, 일본의 대립구도를 그리고 이 세 국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한국의 상황에 대해서도 짚어내고 있다. 저자는 세 국가의 무한한 발전과 경쟁이 한국에 어떻게 작용할지 점검하고 있다. [image1]안중근, 하얼빈의 11일원재훈. 사계절. 1만3000원이 책은 안중근 의사가 의거 전후 하얼빈에서 보낸 11일에 초점을 맞추어 그의 생애를 살펴본다. 이
300만 독자를 거느린 저자의 영향력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그가 정치인이라면 나는 새도 떨어뜨릴 권력을 거머쥘 수 있을까. 그리고 전세계 60억 인구의 평화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지도자로 거듭나는 데 요긴한 배경으로 작용할 수 있을까. 전 알래스카 주지사이고 2008년 당시 미 대선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 존 매케인의 러닝메이트로 나섰던 세라 페일린을 두고 하는 말이다. 최근 그를 둘러싼 상승기류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정계에서는 물론이고 언론에서조차 벌써부터 그를 놓고 대통령 후보 운운하고 있다. 2009년 11월 중순에 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15년간 일하면서 모든 분야의 미술품 약 5000점을 검사해보았다. 이 중 40%가 위조품이거나 너무나 ‘위선적으로’ 복원된 작품 혹은 다른 작품으로 오인되어 있어 위작과 거의 다를 바 없는 작품들이었다. 그때 이후 지금까지 그 비율이 더욱 높아졌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저자 토머스 호빙은 “미술품 위조는 인류 역사만큼이나 오래됐으며, 인류가 지속되는 한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장으로 10여년간 일했고, 미술계에서 날카로운 위작 감정사로서 명성이 높았다. 2009년
공병호 대한민국의 성장통공병호. 해냄. 1만3000원이 책은 전체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사회·개인이 앓고 있는 성장통의 원인과 그 추이를 전망하고, 2부에서는 개인과 사회가 각각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해법들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저자는 직면한 뼈아픈 현실과 불안한 미래에 대해 비판과 분석 외에도 희망을 얘기한다. [image1]슈퍼 히어로 미국을 말하다마크 웨이드. 잠. 1만5000원인간의 창작물이 그러하듯 슈퍼 히어로가 등장하는 만화책에도 작든 크든 철학적인 태도 혹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테헤란의 지붕마보드 세라지. 은행나무. 1만3000원이란 태생의 미국 작가 마보드 세라지의 첫 장편소설이다. 이 책은 1970년대 초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배경으로 한다. 독재 정권의 억압 속에 피어난 열일곱 살 소년의 해맑은 우정과 가슴 시린 첫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2009년 5월 출간과 동시에 미국 전역의 북마스터들과 북클럽 독자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image1]별을 따라간 사람들이향순. 현암사. 1만6500원과학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과학사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본다. ‘청소년 눈높이에 딱 맞춘 과학책’이다. ‘진리를 찾아
최근 입적하신 법정스님은 생애 끝자락까지 무소유의 삶, 그 자체를 보여주고 갔다. 스님은 유언으로 “그동안 풀어놓은 말 빚을 질 수 없다”며 출간됐던 책들을 절판하고 자신의 사리를 찾지 말라고 했다. 스님의 대표작인 ‘무소유’는 1976년 초판이 나온 뒤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 받는 스테디셀러다. 법정스님은 이 외에도 ‘산에는 꽃이 피네’ ‘맑고 향기롭게’ ‘홀로 사는 즐거움’ 등 많은 베스트셀러를 배출한 ‘베스트셀러 작가’였다. 책을 통해 사람들의 정신을 바로 세우는 것에 적극적이었다. 그동안 대표적인 법문을 모은 ‘일기일회’와 ‘
한 줄의 통찰최용일. 21세기북스. 2만5000원동서고금의 사람들이 깨달은 통찰의 정수를 담았다. 그 동안 소개된 명언 가운데는 의미가 왜곡되고 변조된 게 적지 않다. 이 책은 명언들의 출처를 일일이 밝히고 번역과 원문을 함께 소개해 제대로 된 뜻을 전달하고자 했다. 저자는 10년 동안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고자 했다. [image1]일본 재발견이우광. 삼성경제연구소. 1만3000원저자는 “우리가 그 동안 일본을 보는 시각은 양극단에 있었다”고 진단한다. 또 일본을 읽는 정확한 시선이
최근 들어 미국 내 한인동포작가의 활약이 더욱 돋보인다. 그 중심에 이창래, 이민진, 재니스 리(한국명 이윤경)가 있다. 이들의 문학은 예술적 성취도는 물론 대중적 어필 코드 또한 두루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해외 문단은 물론 일반 대중 독자로부터도 호평 받고 있다. 지난 3월 9일 뉴욕타임스는 이창래의 신작 장편소설 ‘서렌더드(The Surrendered)’를 비중 있게 다뤘다. 이창래는 어린 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예일대학과 오리건대학에서 각각 영문학과 문예 창작을 공부했고 지금은 프린스턴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
좋은엄마·착한아이·바른생활·애정결핍·남자다움·학력·외모·집착…. 이 말들엔 공통점이 있다. ‘콤플렉스(complex)’와 자연스러운 조합을 이루는 표현이란 것이다. 식을 줄 모르는 심리학 열풍과 조어(造語)를 좋아하는 현대인의 속성을 감안하더라도 요즘 유난히 콤플렉스란 말이 자주 들린다. 오죽하면 자신을 ‘콤플렉스 덩어리’로 지칭하는 이들까지 생겨났을까.정승아(45) 조선대 상담심리학부 교수의 신간 ‘콤플렉스는 나의 힘’(좋은책만들기)은, 말하자면 콤플렉스 덩어리 현대인을 위한 자가 진단 및 처방전이다. 현대인에게 자주 나타나는 콤
닌텐도처럼 창조한다는 것김정남. 북섬. 1만3800원120년 동안 하드웨어를 팔리게 하는 소프트웨어를 끊임없이 만들어온 닌텐도의 창조정신을 배울 수 있다. 닌텐도 고유의 경영방식인 수도꼭지 법칙, 4i 전략, 경소단박, 미디어 믹스 전략 등을 소개하면서, 숙련된 기술보다는 창조성이 더욱 필요해진 새로운 세상에서 승자가 되는 법을 알려주려 한다. [image1]미친가족 집 팔고 지도 밖으로이정현. 글로세움. 1만3800원세 살배기 아들을 데리고 아메리카 대륙을 자동차로 종단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담아 출간했다.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의
‘낡은 것을 버리기보다는, 낡은 것 속에서 콘텐츠와 가치를 이끌어내는 것, 그것이 독일의 디자인 정신이다.’공업 강대국 독일을 이끌던 뒤스부르크와 에센의 공장들은 철강산업이 쇠퇴함에 따라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하지만 지금 그 공장들은 녹슨 고철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레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가스탱크는 다이버들을 위한 ‘풀장’으로 활용되고, 철근이 삐죽 나와 있는 건물의 벽들은 ‘암벽 타기 코스’로 개발됐다. 그리고 각종 파이프가 어지럽게 널려 있는 공장 내부는 고급 레스토랑, 공연·전시장으로 쓰인다.
나는 차가운 희망보다 뜨거운 욕망이고 싶다김원형. 푸른숲. 1만2000원서울대 로스쿨에 재학 중인 저자는 수시로 뼈가 부러지는 골형성부전증 환자로서 눈물 어린 동정 혹은 비인간적 대우를 늘 감수해야 하는 장애인의 삶을 증언한다. ‘희망의 증거’이기보다는 ‘야한 장애인 뜨거운 인간’이 되고자 한다는 저자는 장애인들이 자유와 연대를 통해 편견으로 가득 찬 사회에 맞서 싸울 용기를 북돋우고자 한다.[image1]차우셰스쿠: 악마의 손에 키스를에드워드 베르. 연암서가. 1만8000원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공산권 루마니아의 독재자 니콜라에 차
지난 3월 27일 뜨거운 열기 속에서 2010년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됐다. 이번 개막전은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팬이 구장으로 모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이 전승으로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세계를 놀라게 했고,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마지막 한·일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가를 대표한 야구 경기들을 보면서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응원했고 야구 열풍이 다시 부는 불씨가 됐다. 또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기아 타이거즈가 9회에 끝내기 홈런으로 10년 만에 우승을 했다.
안젤라의 재프랭크 맥코트. 문학동네. 1만2800원27년간 영어교사로 살았던 저자가 아일랜드에서의 유년기를 풀어낸 회고록. 술독에 빠져 사는 아버지, 신앙심에 의지해 가난의 고통을 이겨내는 어머니, 오랜 가톨릭 전통과 영국에 대한 뿌리 깊은 증오 등을 아일랜드인 특유의 입담과 유머감각으로 승화시켰다. 출간 즉시 ‘민중 자서전’의 반열에 오른 걸작이다. 퓰리처상 등을 수상했다. [image1]근친 성폭력, 감춰진 진실주디스 루이스 허먼. 삼인. 2만2000원성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가정마저도 안전지대가 아님을 밝히는 충격적인 고발서
옛 그림 속 양반의 한평생허인욱. 돌베개. 1만7000원양반은 결혼과 장례식을 어떻게 치렀을까? 양반의 일생이 어떠했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풍속화와 흥미로운 옛 문서, 진귀한 옛 그림을 통해 양반의 진면목을 소개한다. 양반의 탄생부터 죽음까지를 차분하게 추적해 나가는 점이 독자의 흥미를 끈다. [image1]마음을 탐구하는 심리학 실험실무라카미 요시히로. 좋은책만들기. 1만3000원흉악범들의 성격은 난폭할 것이다? 형은 형다운 성격을 갖게 된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흉악범들은 평소엔 온화하고, 출생 순서는 성격에 단 1%도
대한민국 과학기술 육성에 심혈을 기울였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조명한 ‘과학대통령 박정희와 리더십’(MSD 미디어)이 출간됐다. 이 책은 대한민국 1세대 과학기술인들이 ‘과학대통령 박정희’를 추억하고, 증언하며, 기록으로 남긴 것이다. 김기형 초대 과학기술처 장관, 금동화 전 KIST 원장,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 장관 등 16명이 함께 썼고, 그중 김영섭 서울대 공과대학 객원교수가 간사 역을 맡아 편집·기획을 담당했다.저자들은 40여년 전 박 전 대통령이 어떤 의지와 정책적 결단으로 과학기술 진흥에 힘썼는지를 증언한다. 그는
9월 3일까지 5일간에 걸쳐 중국 베이징 시내에 위치한 ‘국제전람중심’에서 아시아 최대이자 세계 4대 메이저 규모의 국제도서전 중 하나인 베이징국제도서전이 열렸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번 도서전엔 세계 56개국으로부터 1762개 출판사가 참여,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특히 이번 도서전시회는 누구보다도 한국 출판계에 중국 출판 시장의 현재의 흐름과 앞으로의 전개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과 전망을 제공한 기회의 장(場)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의 전체 출판 매출 규모는 2009년 기준으로 약 1460억위안으로 약 270억달러 규
신의 용광로데이비드 리버링 루이스. 책과함께. 3만3000원‘신의 용광로’란 유럽의 형성에 기여한 이슬람 문명을 가리킨다. 용광로란 오늘날 스페인인 알 안달루스에서의 일을 나타낸다. 중세 무슬림 통치자는 이곳에서 이슬람교, 기독교, 유대교 등 여러 종교가 공존하는 선진문화를 만들었다. 당시 사람들은 이런 공존을 콘비벤시아(상생)라고 불렀다. 저자는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받았다.[image1]유라시아 골든 허브윤영호 외. 평사리. 2만원이 책의 1부에서는 먼저 카자흐스탄에 대한 문화적 이해를 시도한다. 2부에서는 카자흐스탄의 산업을
이동우(37) 북세미나닷컴 대표의 트위터 아이디는 앱티즌(apptizen)이다. 앱티즌이란 아이디로 최근엔 메일 계정도 만들었다. 3월 말엔 ‘앱티즌’(21세기북스)이란 책까지 펴냈다. 앱티즌은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과 시티즌(citizen)의 합성어. 애플리케이션은 애플사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에서 사용되는 응용 프로그램을 일컫는 용어다. 책에 따르면 앱티즌은 ‘스마트폰과 함께 등장한,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의사소통하는 신(新)인류’다.그는 IT전문가가 아니다. 그가 대표로 있는 북세미나닷컴(www.bookseminar
미국 소설가 스테프니 메이어(Stephenie Meyer)는 전통적인 흡혈귀 콘셉트에다 소위 ‘요즘 젊은이’의 새로운 감성을 결합한 소설을 발표해 세계 독자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로도 제작되어 인기를 끌었던 소설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바로 그것이다. 메이어 이전까지만 해도 ‘흡혈귀’ 하면 떠오르는 대명사는 단연 앤 라이스(Anne Rice)였다. 우리에게 익숙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란 베스트셀러 소설을 쓴 주인공이다. 여기에 또 다른 개성을 지닌 흡혈귀 소설을 앞세우고 등장해 주목 받는 이가 있다. 세스 그레이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