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요리사 아키라 백

아키라 백·최상태. 김영사. 1만2000원

미 전역의 주방을 모험하며 자신만의 맛을 창조하고 세계무대를 장악한 라스베이거스 최고의 요리사 아키라 백의 삶과 성공 전략을 담았다. 부상으로 스노보더의 꿈을 접은 뒤 바닥부터 시작한 요리 인생이었지만 저자는 자신감과 끈기로 벨라지오호텔의 동양인 최초, 최연소 총주방장이 된다.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신경숙. 문학동네. 1만1500원

2009년 온라인서점 ‘알라딘’에 연재되었던 동명의 소설을 초고로 해서 다시 쓴 작품이다. 비극적인 시대 상황 속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사랑과 젊음의 의미를 탐색한다. 고통스러운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성장소설이자 청춘소설, 그리고 연애소설이다.

1910년, 그들이 왔다

이상각. 효형출판. 1만5000원

경술국치 100년이 되는 오늘도 우리는 이토 히로부미와 을사오적만을 원망한다. 하지만 500년 역사의 조선이 무너진 것은 조선 병탄을 위해 치밀하게 움직였던 많은 일본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피해자가 잊어버린 과거를 들추어 사과할 가해자는 없기에 우리가 기억해야 할 21인의 일본인 열전이다.

사람의 세상에서 죽다

리루이. 시작. 1만1000원

중국 4대 설화 중 하나인 ‘백사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장편소설로, 송대(宋代)부터 전해 내려오는 항저우 시후호의 백사와 청사의 이야기이다. 저자는 인간과 뱀의 정체성을 함께 지닌 백사가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인간 세상의 비극을 통해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투영한다.

어머니의 탄생

세라 블래퍼 허디. 사이언스북스. 4만3000원

헌신은 ‘좋은 엄마’의 필수 조건일까? 모성을 둘러싼 논쟁이 뜨거운 오늘, 진화 생물학자이자 인류학자, 그리고 세 아이의 엄마인 저자는 남성 편향적 다윈주의에 입각한 자기희생적 모성 신화에 반기를 들고 기업가이자 정치가, 전략가인 어머니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다.

여자, 미셸을 탐하라

김재희. 눈과마음. 1만2000원

미국의 첫 흑인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는 가난과 인종 콤플렉스에 시달렸던 유년시절을 딛고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해 변호사가 됐지만, 진정한 자신만의 성공을 위해 늘 삶을 재설계해왔다. 성공을 꿈꾸는 여자들을 위한 미셸 오바마의 야망과 성공 철학을 담은 지침서이다.

축구란 무엇인가

크리스토프 바우젠바인. 민음인. 1만8500원

축구 서적 시장이 큰 독일에서도 많은 찬사를 받았으며,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추천한 책이다. 축구 역사와 이론, 축구가 가져온 대중 현상, 역대 경기 등 축구 전반을 다뤘다. 축구가 전세계인을 매혹시키는 스포츠가 될 수 있었던 수백 가지 이유를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다.

진심의 탐닉

김혜리. 씨네21북스. 1만5000원

영화주간지 기자인 저자가 만난 22인의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엮은 책이다. 섬세하고 배려심 많은 인터뷰어로 유명한 저자에게 배우 김혜자, 김명민, 고현정뿐 아니라 코미디언 김미화, 무한도전 PD 김태호, 물리학자 정재승, 음악가 장한나, 번역가 정영목도 마음을 열었다.

김태훈의 랜덤 워크

김태훈. 링거스. 1만2000원

라디오와 TV를 통해 팝 칼럼니스트 겸 연애 카운슬러로 활약하는 저자의 행보를 담은 책이다. 학창 시절 들락거렸던 천호동 재개봉관의 추억부터 ‘카사블랑카’의 험프리 보거트와 ‘아비정전’의 양조위 때문에 담배를 끊지 못하겠다는 변명까지, 거침없는 입담으로 일상을 적어 내려간다.

행복한 고집쟁이들

박종인. 나무생각. 1만3800원

현직 기자인 저자가 허세로 가득한 세상에서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20인을 만나 엮은 책이다. 바닷가와 산골짝, 혹은 뒷골목에 살며 가난하고 몸이 불편하지만 꿈과 자부심을 위해 자신의 삶을 알토란같이 일구며 세상에 유익한 열매를 만들어내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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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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