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먼로

J. 랜디 타라보렐리. 체온365. 2만5000원

베스트셀러 전기작가인 저자는 2010년 6월 1일 84번째 생일을 맞는 불멸의 배우 마릴린 먼로의 삶을 재조명한다. 마릴린이 부인했지만 그녀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친 가족과의 복잡한 관계와 케네디 가문의 관계도 밝혀진다. 최초로 공개되는 그녀의 사진이 여러 장 수록되어 있다.

예수 왜곡의 역사

바트 어만. 청림출판. 1만4800원

저자는 방대한 초기 기독교 문헌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통해 성경의 모순과 불일치를 짚어내며, 복음서의 예수는 역사적 설명이 아닌 훗날의 해석이라고 주장한다. 교회에서 가르치지 않는 성경을 읽는 또 하나의 방법, 즉 성경에 대한 역사비평적 접근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

김수영. 웅진지식하우스. 1만2000원

저자는 1999년 실업계 출신으로 골든벨을 울리고 명문대 합격과 유수 금융기업 취직이란 쾌거를 이뤘지만 곧 몸에서 암세포가 발견되는 충격을 받고,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73개의 꿈 중 첫 번째인 세계여행을 위해 2005년 무작정 비행기표를 끊고 한국을 떠났다. 꿈을 현실로 옮기는 도전의 기록이다.

더 늦기 전에 부모님의 손을 잡아드리세요

이상훈. 살림. 1만2000원

‘두둑한 용돈 봉투 안겨드리는 것만이 효도인 줄 알았다. 왜 살아계실 때 손 한번 잡아드리지 못했을까.’ 영화감독이자 방송PD인 저자가 엮은 가슴이 미어지고 후회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진정한 효의 의미를 되짚고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다시 느끼게 되는 책이다.

미치거나 뜨겁거나

김흙. 넥서스BIZ. 1만3500원

스타벅스에서 뜨거운 열정을 가슴에 품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열 명의 이야기를 듣고 엮은 책이다. 모카 프라푸치노의 달콤함을 닮은 경영전문가 공병호, 진한 에스프레소 향을 머금은 소설가 김탁환, 그린티라테의 여백처럼 다가오는 한복연구가 이영희와의 생생한 대담이 돋보인다.

조선 왕을 말하다

이덕일. 역사의아침. 1만5000원

역사학자인 저자는 1차 사료를 바탕으로 조선 왕들에 대한 핵심 쟁점을 재조명하며, 과연 최고의 왕과 최악의 왕이 누구인지를 객관적으로 접근한다. 악역을 자처한 태종과 세조, 시대를 앞서갔으나 통합에 실패해 몰락한 광해군의 이야기 등이 쉽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루이 랑베르

오노레 드 발자크. 문학동네. 9000원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저자의 자전적 철학소설. 1833년 출간되었으나 국내에서는 최초로 번역 출간된 것이다. 여덟 살에 부모에게서 버림받다시피 ‘정신적 교도소’인 기숙학교로 보내졌던 소년의 욕망과 좌절에 저자의 유년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

경제생활백서

이경은. 비아북. 1만3000원

글로벌 금융위기로 불안이 고조되고 무분별한 정보가 넘쳐나는 요즘, 현직 일간지 경제부 기자인 저자가 기사에서 차마 말하지 못했던 실물경제의 진실을 담았다. 주택청약종합저축, 노후연금, 신용카드 등의 주요 금융상품 7선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효율적 활용을 위한 포인트도 짚어준다.

가브리엘 글레이저. 토트. 1만3500원

코가 어떻게 미의 대상, 사회적 지위, 성격을 판단하는 기본적인 요소가 되었을까? 저자는 고대문화 형성, 종교에서 냄새의 역할, 현대 과학에서 코와 후각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탐구하기 위해 역사와 생물학, 예술, 섹스, 건강에 관한 기록을 뒤지며 코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다.

원더풀 월드

기 소르망. 문학세계사. 1만4000원

세계적 언론의 칼럼니스트이자 세계적 석학인 저자는 세계화가 우리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자본주의와 자유무역 그리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세계가 공유하며 이루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슬람과 이스라엘, 반미주의, 환경문제, 포퓰리즘 등 첨예한 이슈에도 과감한 비판의 칼을 들이댄다.

키워드

#Book
심혜기 인턴기자
저작권자 © 주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