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의 신호 속에서도 매월 조 단위의 투자금이 스타트업을 향하고 있다. 지난 4월 14일 셀프인테리어 열풍을 만들어낸 오늘의집은 2350억원의 투자 유치 소식을 알렸다. 신선식품 플랫폼 마켓컬리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 중이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 숙박 & 여행 플랫폼 야놀자, 부동산 플랫폼 직방, 콘텐츠 플랫폼 리디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마켓컬리, 당근마켓, 오늘의집, 토스, 직방, 배달의민족, 리디, 야놀자, 무신사 등은 모두 기업가치 1조원을 넘어선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했다. 반면 유니콘기업의 영광을 곁에서 지켜보며
sd
지난 3월 신선식품 스타트업 ‘정육각’이 대상홀딩스의 유기농 유통기업 ‘초록마을’을 인수해 화제가 됐다. 162억원 매출의 정육각이 어떻게 10배 이상의 매출을 내는 초록마을을 인수할 수 있었을까? 스타트업의 대기업 인수 사례는 정육각에 한정하지 않는다. 지난 1월 부동산 스타트업 ‘직방’이 삼성SDS 홈 IoT(사물인터넷) 부문을, 지난 2월 비대면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가 아워홈의 호텔 세탁 사업을 인수했다. 디지털 DNA로 무장한 스타트업의 성장세가 눈부신 요즘이다. 초록마을 인수로 식품의 제조, 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