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테슬라 주가가 지난 22일(142.05달러)까지 40% 넘게 하락했다가 이날 종가 기준으로 연중 낙폭이 31.5%로 줄었다. 이런 가운데,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로 알려진 론 배런 배런 캐피털 회장이 테슬라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배런은 "테슬라의 주가는 지금이 바닥"이라며 "앞으로 저가 자동차와 로보택시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론 배런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향한 강한 신뢰감을 표출했으며 "
“소비자를 속이지 말고 소비자에게 더 큰 이익을 주라”는 경영철학으로 살았던 장원(粧源) 서성환(徐成煥·1924~2003) 아모레퍼시픽 창업자가 지난해 10월 27일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자(獻額者)로 입성했다. 고인이 된 그가 대한민국 최고명예와 권위를 가진 전당에 헌액된 이유는 대한민국 화장품 역사를 개척한 기업가로서 나눔과 실천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했을 뿐 아니라 한국의 차(茶) 문화를 복원하고 발전시킨 문화수호자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차 산업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1979년 주변의 반대를
기업 탈취 시도를 둘러싼 공방이 오가는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대립은 외신들도 관심있게 지켜보는 중이다. 4월 25일 있었던 민 대표의 기자회견을 두고 '빌보드'는 "2시간 동안 진행된 기자회견 내내 민 대표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고, 뉴진스와 어도어의 경영권을 장악하고 싶다는 하이브 경영진의 결론을 반박했으며 표절과 관련한 원래의 내부 고발로 다시 초점을 가져오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민 대표의 "어도어는 자율성이 보장된 레이블로 하이브의 경영진과는 관계가 없다"는 주장을 소개하며 "민 대표가 하이브와의 계약조건이 부당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이 협치를 넘어선 공동정권론을 언급하면서 윤석열 정부를 압박했다.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만남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박 당선인은 지난 25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민주당 등 범민주개혁 세력에게 200석을 넘기지 않고 192석을 준 건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협치, 공치를 해서 나라를 이끌어라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 민심의 결론은 '윤석열, 이재명 공동정권 출범'이다"라고 강조했다.또 "민주당 공관위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다 접어두고 먼저 윤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겠다"며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오랜만에 하는 영수회담이라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 되는데 그것조차도 녹록치 않은 거 같다"며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텐데 쉽지 않은 거 같다. 정리하느라 시간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
최근 건강기능식품 정관장 모델이 된 가수 임영웅이 팬들을 위해 광고주에게 내건 특별한 조건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을 보고 물건을 구매할 팬들에게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일정 금액 이상을 사야 제공되는 굿즈 사은품을 가격에 상관없이 모두 주자는 제안이었다.25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KGC 인삼공사는 지난 18일 임영웅을 정관장 신규 모델로 선정하면서 정해진 금액 이상의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굿즈를 증정하는 조건을 계약서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임영웅의 팬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24일 소셜미디어(SNS)에 “최
제조업과 대기업 중심으로 성장해 온 우리나라가 앞으로는 세계 시장에서 지금과 같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힘들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22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 경제의 기적은 끝났나(Is South Korea’s economic miracle over?)’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투자하기로 한 정부 결정으로 일각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FT는 “한국 정부가 전통적인 성장 동력인 제조업과 대기업을 통해 다시 성장을 밀어붙이려 한다”며 “이는 기력이 떨어진 기존
한덕수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복수의 후보군이 언급되는 가운데 23일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주호영 총리설’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친이재명(친명)계 의원들이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에 긍정적 분위기다. 4·10 총선에서 6선 고지에 오른 주 의원은 여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등장해 직무대행만 여섯 차례 지냈다.이날 5선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후임 국무총리로 거론되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유연하고 정치력도 있는 분”이라며 “(국무총리를) 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했다. 정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중
미국 하원은 지난 3월 13일(현지시간) 중국공산당이 사실상의 소유주로 되어 있는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의 유통·배포를 금지하는 법안을 찬성 352 대 반대 65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틱톡 금지법’으로 알려진 법안의 정식 명칭은 ‘외국의 적대적 제어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는 법’. 핵심은 틱톡의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가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을 완전히 매각하기 전에는 미국 앱스토어에서 틱톡의 유통을 금지한다는 것이다. 법안이 발효되면 바이스댄스는 6개월 내 틱톡을 매각해야 하고, 매각
방송인 김어준씨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딴지그룹’이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위치한 약 70억원짜리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지금은 좌파 재벌, 좌파 갑부 시대다. 좌파들이 돈을 엄청나게 버는 시대”라고 언급했다.전 전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여옥대첩: 좌파재벌 전성시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김씨의 70억 건물 매입 소식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전 전 의원은 “김어준씨가 이 건물에서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부터 시작해서 ‘김
4년 만에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시 도래한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9500만원대에서 횡보중이다. 일각에서는 이전 반감기에선 이후 1년 내 급등한 만큼 업계는 이번에도 상승 기대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가격 변화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으리라고 보는 회의론도 존재한다.22일 오후 1시25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 24시간 전 대비 0.73% 오른 9556만3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오전 9시 9분 네 번째 반감기 종료 이후 공급량이 하루 약 900개에서 450개로 줄었지만 아직은 눈에 띄는 시세 변동
중국 4대 맥주 브랜드 중 하나인 ‘하얼빈’ 제품에서 곰팡이 독소가 검출된 가운데 하얼빈 측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이고 본토에서만 판매하는 제품”이라는 해명을 내놔 소비자들의 공분도 거세지고 있다.22일(현지시각) 중국 펑파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소비자위원회는 최근 맥주 30종의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 결과 하얼빈에서 생산한 ‘맥도(마이다오) 맥주’ 제품에서 곰팡이 독소 일종인 ‘데옥시니발레놀’이 나왔다고 발표했다.맥도는 하얼빈의 저가 모델 중 하나로 현재 중국에서만 판매 중이다. 함께 검사를 실시한 버드와이저,
중국 시장에서 코카콜라를 추월한 왕라오지(王老吉)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공식 음료로 지정됐다. 그해 중국인들은 국민음료로 떠오른 량차(凉茶) 왕라오지를 2500만t이나 마셨다. 이는 코카콜라의 전 세계 연간 소비량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2011년 베이징자산평가유한공사에서는 왕라오지의 브랜드 가치를 1080억1500만위안(약 1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지방의 음료에 불과했던 왕라오지를 중국 최고 브랜드로 키운 홍콩 자본 가다보(加多寶)는 중국 내 상표소유권자인 광약집단(廣藥集團)이 “가다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박영선 총리설'에 대해 "입장바꿔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며 한마디 했다.정 최고위원은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만약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홍준표 대구시장을 빼내가서 민주당 상임고문을 시키겠다면 OK 하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홍 시장이 이를 응하겠는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여당 파괴 공작이라고 길길이 날뛰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여소야대' 상황 속에서 윤 대통령에게 야당과의 협치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인사를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에 비선실세로 알려졌던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기 수조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해외에 은닉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해 기소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법정에 선다.수원지법 (형사19단독 이재현 판사)는 오는 23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안민석 의원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한다.안 의원은 지난 2016~2017년 각종 방송 매체 등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발언해, 최서원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 의원은 당시 "최
이번 22대 총선에서 지역의 거물급 정치인과 초접전을 벌여 승리를 쟁취해 관심을 받는 여성 정치 신인이 있다. 내부 경합이 워낙 치열해 재선 국회의원이 나오기 어렵다는 경북 경산 지역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조지연(37) 당선인이다. 박근혜 정부와 윤석열 정부를 모두 경험한 조 당선인은 지역에서 꽤나 유명한 청년 정치인이다. 떡잎부터 남달랐다는 평가도 부족할 만큼 당당하고 패기 있는 정치 꿈나무가 이번에 지역 4선의 골리앗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경산 정계의 새로운 판도를 열었다.지난 4월 17일 국회 앞
지난 3월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는 다양한 국적과 언어가 뒤섞인 야구판 ‘바벨’과도 같았다. 영어권은 물론 한국, 일본, 대만에서 온 수많은 선수와 관계자, 취재진이 고척돔에 집결했다. 한국과 일본 선수는 개인 통역사를 대동했고, 그 외 감독과 선수들은 귀에 동시통역기를 차고 기자회견에 임했다. 오타니 쇼헤이의 결혼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은 “우리도 궁금하다”면서 통역기를 착용하려는 동작을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박찬호는 통역 없이 등장해 한국어로 인터뷰를 진행했다.이
‘애치슨라인(Acheson Line) 2.0’.지난 4월 11일 잇달아 열린 미·일 정상회담과 미·일+필리핀 3국 정상회담을 보면서 떠올린 단어다. 공교롭게도 한국 야당의 총선 압승이 결정되던 날, 일본과 필리핀으로 이어지는 ‘애치슨라인 2.0’이 등장했다. 이날 군사안보에서 시작해 경제·정보·첨단산업에 이르는 전방위 협력방안이 ‘미·일+필리핀’ 사이에서 체결됐다.1950년 1월 창안된 미국의 아시아 방어선이 본래의 애치슨라인이다. 잘 알려져 있듯이 애치슨라인이 한반도를 비껴간 것이 1950년 6월 25일 북한을 남침으로 이끈 한
이란이 지난 4월 13일 밤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드론 등 모두 300여발의 발사체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이번 공습은 이란의 영토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가해진 최초의 직접 공격이라는 점에서 중동 분쟁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은 공개적으로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발사체들을 90% 이상 요격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승리’라고 평가하며 이스라엘에 보복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공습 직후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75) 총리와의 통화에서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판단하라”며 보복 자제를 당부
4·10 총선 약 한 달 전인 지난 3월 초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여론조사꽃’에서 시행한 결과가 곧 나오는데 서울 동작갑에서 우리가 10%포인트 지는 것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실제 공개된 결과에서는 민주당 42.5%, 국민의힘 39.5%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민주당 지도부 회의에서 여론조사꽃의 조사 결과가 언급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였다.위 여론조사 결과는 야권 성향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