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4명이 처음으로 맞붙는 TV토론이 오늘 열린다. 오는 6월 3일 조기대선을 불과 16일 앞둔 시점에서 대선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후 8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에서 열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1차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날 토론회는 지상파 3사와 종편채널 4사가 2시간 동안 생중계 한다. 

이번 토론회 주제는 '경제'다. 후보들은 '저성장 시대 극복 방안과 민생 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한다. 이후 '트럼프 시대 통상 전략'과 '국가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두 차례 공약 검증 토론도 예정되어있다.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실점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노란봉투법' 등 반기업, 포퓰리즘 정책을 비판하며 기업의 자율성·창의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강조할 전망이다.

후보들 역시 이날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토론회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오늘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제45주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후 토론회 준비에 들어가고, 전날 5.18 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경제 공약을 발표한 후 토론회 준비에 들어간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