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7차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윤호중(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7차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의 출신배경 등을 거론하며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인신공격성 발언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발언 하나하나에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며 입조심 경계령을 내렸다. 

민주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은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시민 전 이사장의 발언과 관련 "특정인 발언에 대해 말씀드리기보다는 선대위는 물론 모든 민주 진보 스피커가 발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알려드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한표 한표 정성으로 모으는 상황에서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며 "그것으로 인해 여러가지 정성들이 물거품이 될 것이라는 걱정과 경계를 갖고 이후에도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시민 전 이사장은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설씨의 출신배경과 학력 등을 거론하면서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가 없는 자리"라고 발언해 논란을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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