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부산 북구갑)의 수능 응원 현수막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매년 같은 문구인데 올해도 많은 분이 웃어주시고 사진을 보내주셨다"며 "이 문구에는 수험생들이 잠깐이라도 웃으며 긴장과 불안을 덜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전 장관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 백양대로에 걸린 현수막에는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재수는 저 하나로 충분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현수막을 본 시민들은 "지나가다 빵 터졌다", "재수 없어, 하지만 웃겼다"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전 장관의 수능 응원 문구는 매년 화제가 돼 왔다. 2017학년도 수능 때 처음 내건 "수험생 여러분! 마지막까지 더 힘내세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라는 문구가 "이게 진짜 응원 맞냐"는 농담 섞인 반응을 얻으며 입소문을 탔다. 이후 전 장관은 자신의 이름인 ‘재수’를 활용해 매년 같은 문구를 이어오고 있다.
전 장관은 "수능은 단 하루의 시험이지만 그 하루를 위해 쌓아온 시간은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소중한 힘"이라며 "이제 그 힘을 믿고,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 있게 나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재수는, 여전히 저 하나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공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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