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실 소속 보좌진이 성 비위 의혹으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지난 17일 해당 보좌진을 직권면직 처리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0월 성 비위 의혹을 받는 이준석 의원실 보좌진 A씨를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A씨는 직권면직 처분 전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밝혔지만, 국회사무처는 "검찰 송치 사건이 있어 징계 절차가 완료되기 전까지 의원면직이 어렵다"고 판단해 사표 접수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준석 의원실은 A씨를 9급으로 강등한 뒤 국회사무처에 직권면직을 요청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국회사무처에서 A씨의 검찰 송치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고 했다.
A씨는 의원실 측에 여성과 시비가 붙었을 뿐 억울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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