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절경으로 꼽히는 루이스호수.
세계 10대 절경으로 꼽히는 루이스호수.

푸르다 못해 옥빛 하늘. 그리고 하늘에 수를 놓듯 한 구름. 병풍 같은 산 사이로 하얀 눈이 눈부시다. 이곳이 캐나다의 보석으로 불리는 로키산맥(총길이 4500㎞)이다. 캐나다의 서부지역에서 남북으로 뻗어 있는 이곳에는 재스퍼, 밴프, 요호, 글레이셔, 쿠트네이, 워터턴레이크스 등의 국립공원이 있다. 캐나다 로키의 최고봉인 롭슨(3954m)을 비롯해 해발 3400m가 넘는 봉이 30여개나 된다. 그중 밴프국립공원은 세계 10대 비경으로 유네스코 자연유산이기도 하다. 히말라야산맥에 비해 위도가 높아 해발 3000m가 안되지만 만년설을 가지고 있어 한여름에도 쉽게 접근해 눈을 만끽할 수 있다. 캐나다에서 15년째 가이드를 하고 있는 프라임월드투어 허재호 차장은 “먼 곳에서 조망하는 캐나다의 산도 좋지만 가벼운 차림으로 5~6㎞ 정도 산행을 하다보면 천년을 간직한 빙하의 차디찬 기운을 받아 마음까지 시원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밴프국립공원. 열 개의 바위봉으로 이어진 텐피크가 돌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모레인호수.
밴프국립공원. 열 개의 바위봉으로 이어진 텐피크가 돌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모레인호수.

캐나다 로키 지역에는 다양한 야생동물이 살고 있으며 트레킹 도중이나 운전 중 도로에서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다. 왼쪽부터 산양, 마못, 불곰.
캐나다 로키 지역에는 다양한 야생동물이 살고 있으며 트레킹 도중이나 운전 중 도로에서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다. 왼쪽부터 산양, 마못, 불곰.

선샤인 메도를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선샤인 메도를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트레커들이 웅장한 센티널 패스를 향해 설사면을 오르고 있다.
트레커들이 웅장한 센티널 패스를 향해 설사면을 오르고 있다.

가족 피크닉 및 산책 장소로도 인기 있는 미네완카 호수. 잉글리스말디산이 철옹성처럼 호수를 감싸고 있다.
가족 피크닉 및 산책 장소로도 인기 있는 미네완카 호수. 잉글리스말디산이 철옹성처럼 호수를 감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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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성 영상미디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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