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린 윤석열정권 민생파탄-검사독재 규탄 국민보고대회에서 지지층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이재명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린 윤석열정권 민생파탄-검사독재 규탄 국민보고대회에서 지지층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검찰이 배임·뇌물 등의 혐의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로 이 대표의 팬카페 ‘재명이네마을’에선 관련 규탄 대회 결집 등을 독려하는 글이 오르고 있다. 

재명이네마을 한 회원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이 대장동·위례 개발 비리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증거도 없이 정황만으로 영장까지 청구하게끔 된 검찰작태가 기가 막힌다”라며 “성급한 오류를 범한 게 아닌가 하는 개탄이 절로 나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국회본청에 나갈 수 있을지, 직장에서 연가를 내야할지 반차를 써야할지 고민이 많아진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회원은 17일 오전 “지난번 규탄대회 못 간 아쉬움이 있지만 오늘 시간 생겨서 갑니다”라며 “국회의사당역 가능 중”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던 날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국회 본청 앞에서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는데 여기에 동참한다는 이야기다. 

또 한 회원은 “총선 때 민주당 가입했다가 총선 후 탈당했는데 이재명 구속영장 소식듣고 암걸릴 것 같아서 복당신청 완료”라며 “복당으로 내 간절한 마음을 전합니다. 전쟁이다”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국회로 집결” “민주당은 토요일 장외집회 계속 하세요” “직장다니는 분들은 출근 때문에 주말 장외집회 부탁” “새벽에 올라가 첨삭하고 내려와야겠다” 등의 의견이 공유되고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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