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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최대 5잔의 커피가 대장암 발병률과 사망 위험률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 대학 연구진들은 하루에 여러 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국제 암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는 커피와 대장암으로 사망하는 위험률 사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했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낮았다는 기존의 연구에서 추가된 것이다.  

연구진은 평균 6.6년 동안 대장암 환자 1719명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하루에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2잔 미만을 마시는 사람들에 비해 질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29%나 낮았다. 하루 한 잔당 위험 감소율은 약 5~6%이며, 결과적으로 하루 4~5잔의 경우 25~30%의 감소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예 커피를 안 마시는 사람들에 비해 하루 4잔을 마시는 사람의 총 대장암 발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30% 이상 감소했다고 보고됐다.

밀라노 대학 카를로 라 베키아 교수는 "커피는 대장암 발병 위험률과 연관 관계에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커피가 대장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신체 대사능력에 관여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가 대장암 위험인자인 혈당증과 당뇨병을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주장이다.

커피는 열생성 효과와 함께 신진대사를 가속화해 칼로리를 더 연소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카페인이 포함돼 있다. 몇몇 연구를 통해 커피가 BMI, 체중, 그리고 체지방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이 밝혀졌는데 소화기관 건강과도 연관을 띤다는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하루에 4잔 이상은 마시지 말 것을 권고한다. 아울러 다량 복용할 경우 카페인 중독 뿐 아니라 수면에도 영향을 미치게 돼 적당한 양이 권고된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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