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가 6년 전 출간한 책이 최근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재판과 전당대회 준비로 이 전 대표의 금전 사정이 빠듯하다는 소식에 지지자들이 책 구매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네이버가 교보문고에서 제공받는 6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김씨가 2018년 출간한 '밥을 지어요'가 4위에 올랐다. 전날 알라딘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6일 알라딘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 4가지 사건으로 재판 중에 있는 이 대표를 금전적으로 돕자는 지지자들의 행동으로 보인다.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 사이에서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는 이 대표가 재판비용, 전당대회 준비 비용 등으로 재정 상태가 빠듯하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 '새날'은 커뮤니티에 "일주일에 3~4번 재판에 나가는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가 만만치 않다고 한다. 정치인이 변호사비를 후원받는 것도 불법"이라고 하며 "이재명 전 대표 사정이 녹록지 않다. 책 구입을 통해서라도 돕자"고 적기도 했다.
이 전 대표 팬카페인 ‘재명이네마을’에는 책 구매 인증 게시글이 쏟아지고 있다. 지지자들은 ‘책 구입 인증’, '밥을 지어요 10권 더 구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는 "'밥을 지어요' e-Book(전자책)도 있다"며 구매를 독려하기도 했다.
해당 책 뿐만 아니라 이 전 대표가 과거에 쓴 ‘이재명은 합니다’ 등의 책도 구매하자는 독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팬카페 내 ‘잘했지요 인증샷’ 카테고리에는 ‘다정하게 한권씩’, ‘이장님 (팬카페 내 이 대표 지칭) 책 구매했어요’, ‘이장님 책 읽으며 위로 받을래요’ 등의 책 구매 인증글이 올라왔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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