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임종석 청와대 전 비서실장 photo 인스타그램 캡처 / 뉴시스
왼쪽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임종석 청와대 전 비서실장 photo 인스타그램 캡처 / 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전 이사장 수사와 관련해 전주지검에 소환조사를 받은 날이었다. 

지난 20일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털옷을 벗을 수 없는 다운이의 여름나기’라며 사진 두 장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문 전 대통령이 선글라스를 끼고 반바지에 샌들 차림으로 반려견 다운이의 목을 쓰다듬는 모습이 담겼다. 다른 사진은 먼 산을 보고 있는 다운이가 담겼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사저에 출현한 공작새를 바라보는 사진을 마지막으로 약 한 달간 SNS 활동을 하지 않았다.

한편 검찰은 최근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 가족과 문재인 정부 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임종석 전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도 전주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항공 분야 경력이 없는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씨가 2018년 7월 이 전 의원이 실소유주로 있는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되면서 제기된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서씨가 2018년 7월부터 2020년 초까지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실소유주로 있던 타이이스타젯 전무로 근무하면서 총 2억여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서씨를 타이이스타젯에 채용한 대가로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됐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문 전 대통령 부부의 계좌 거래 내역도 조사하고 있다. 영장에는 문 전 대통령 부부 명의 계좌와 뇌물수수 등 혐의·기간 등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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