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방문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photo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방문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photo 뉴시스

경찰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게 성 접대를 제공했다고 주장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조사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6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사기 등의 혐의로 복역 중인 김 대표를 접견하고 이 의원에 대한 고소·고발 경위를 조사했다. 

이 의원에게 2013년 성 접대를 제공했다고 주장해 온 김 대표는 대선에 출마한 이 의원이 성 상납 의혹을 '거짓과 공작'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지난달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앞서 검찰은 이 의원이 성 상납을 받았다는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같은 날, 이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김한메 대표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사세행은 이 의원이 지난달 27일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여성 신체를 노골적으로 언급한, 이른바 '젓가락 발언'을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장남과 연관 지어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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