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게 성 접대를 제공했다고 주장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조사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6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사기 등의 혐의로 복역 중인 김 대표를 접견하고 이 의원에 대한 고소·고발 경위를 조사했다.
이 의원에게 2013년 성 접대를 제공했다고 주장해 온 김 대표는 대선에 출마한 이 의원이 성 상납 의혹을 '거짓과 공작'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지난달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앞서 검찰은 이 의원이 성 상납을 받았다는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같은 날, 이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김한메 대표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사세행은 이 의원이 지난달 27일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여성 신체를 노골적으로 언급한, 이른바 '젓가락 발언'을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장남과 연관 지어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고발한 바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공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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