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안철수 의원이 내정된 것에 대해 "실제로는 변화할 마음이 없는데 국민이 보시기에 민망하니 구색만 갖추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2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안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가졌는지 봐야 한다"며 "제가 국민의힘에 있을 때 안 의원을 따르는 의원들을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냥 혁신위원장에 앉았다고 일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을 실질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당원들의 지지 또는 원내 지지 아니면 본인의 역량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알기로는 안 의원이 당원들의 지지나 원내 의원들의 지지, 이 둘이 없더라도 본인이 극복하고 이끌고 갈 만한 역량이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실질적으로 혁신을 이끌 수 있는 기획과 의지, 역량, 지지세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없는 분을 앉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회자가 '안 의원도 창당을 했던 만만치 않은 분'이라고 말하자 김 의원은 "예전에는 그러셨을지 모르겠지만 국민의힘에서 철저하게 고립된 분인데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나"고 반박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소진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추미애 "김용현, 평양에 무인기 투입한 날 격려금 지급"
- 李대통령 “부동산 대출 규제는 맛보기”
- 송언석 "李 기자회견, 역대 가장 빠른 자화자찬"
- 트럼프, 日 관세협상 난항 겪자 "버릇 없는 나라" 폭언
- 나경원 "'국회 농성' 무의미해져… 다른 식으로 저항할 것"
- '사기적 부정거래' 방시혁, 금감원 소환 조사
- 김민석 총리후보 인준안 국회 통과…국민의힘, 표결 불참
- 김민석, 취임 첫 일정은 '송미령 반대' 농민단체 방문
- '故 이선균 협박' 3억 뜯은 유흥업소 실장 보석 석방
- 한덕수 폐기 요청 '계엄 사후 선포문', 尹이 12월 7일 결재
- 추경 여야 협상 '결렬'⋯"국힘 불참해도 오후 본회의서 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