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국-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방한은 박근혜 정부때인 지난 2014년 이후 11년 만으로 새 정부 출범 67일 만의 첫 국빈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양국 간 협력을 위한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언론발표에서 "양국은 방산 및 치안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국회와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호혜적 경제 협력도 가속화할 것"이라며 "양국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교역 및 투자 등 호혜적 경제 협력도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원전 분야 인력양성 협력문서'에도 서명했다. 특히 원자력 발전소와 고속철도 건설, 신도시 개발 등 공공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국책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양국은 오는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달러(약 208조원) 달성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기준 양국 교역액은 867억달러(약 120조원)로 서로 3위 교역상대국 위치에 있다.
또 럼 서기장은 "한국 기업의 뛰어난 경쟁력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참여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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