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에서 광복절 특사로 출소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에서 광복절 특사로 출소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했다. 수감 생활을 시작한 지 242일 만이다.

조 전 대표는 15일 오전 0시쯤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석방됐다. 앞서 조 전 대표의 출소 순간을 맞이하기 위해,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등 당 지도부와 조 전 대표 지지자들은 전날 밤부터 현장을 지켰다.

교도소를 나온 조 전 대표는 가장 먼저 이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저의 사면 복권을 위해서 탄원을 해주신 종교계 지도자, 시민사회 원로분들, 전직 국회의장님들, 그리고 국내외 학자 교수님들께도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또 "저의 사면에 대해 비판의 말씀을 해주신 분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존경의 마음으로 경청하고 있다"면서도 "오늘 저의 사면 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 온 검찰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일당은 내란이라는 반헌법적 폭도를 일으켰지만, 국민에 의해서 격퇴됐다"며 "이재명 정부는 이러한 국민들의 투쟁, 저항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지난 2024년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특별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고 242일 간 수감 생활을 했다. 조 전 대표의 만기 출소일은 2026년 12월 15일이지만, 이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8개월 여 만에 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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