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차트. photo 코인베이스 화면 캡처
15일 오전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차트. photo 코인베이스 화면 캡처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지 하루 만에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14일 오후 4시 40분(서부 오후 1시 48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1만8185달러로 전일 동시간대보다 3.68% 하락했다. 이는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가 12만4100달러대와 비교하면 약 5% 떨어진 수준이다.

비트코인 외 다른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3.45% 내린 4544달러, 시총 3위 엑스알피(리플)은 5.4%하락한 3.09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발표된 미 인플레이션 지표가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하면서 9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됐지만,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9% 올라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의 이코노미스트 토머스 퍼푸모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가상화폐 가격 조정이 발생했다"며 "이는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에 대한 광범위한 신뢰를 흔들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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