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지 하루 만에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14일 오후 4시 40분(서부 오후 1시 48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1만8185달러로 전일 동시간대보다 3.68% 하락했다. 이는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가 12만4100달러대와 비교하면 약 5% 떨어진 수준이다.
비트코인 외 다른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3.45% 내린 4544달러, 시총 3위 엑스알피(리플)은 5.4%하락한 3.09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발표된 미 인플레이션 지표가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하면서 9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됐지만,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9% 올라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의 이코노미스트 토머스 퍼푸모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가상화폐 가격 조정이 발생했다"며 "이는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에 대한 광범위한 신뢰를 흔들었다"고 분석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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