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7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지난 대선에서 증명했듯 우리는 하나일 때 가장 강하다"며 당정이 '원팀'으로 국정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에 보낸 서면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축사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집권 여당의 무게를 함께 나눈 동지로서, 또 오랜 동료로서 반가운 마음"이라며 "동지들이 있었기에 평화의 새 시대를 열어젖힐 수 있었으며, 아울러 내란의 어둠과 민주주의의 위기를 이겨내고 네 번째 민주 정부를 굳건히 세울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같은 뜻을 품고 같은 곳을 향하는 동지들을 믿고 대통령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비서실장은 축사를 마친 뒤 "민주당을 중심으로,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힘 있게 뭉쳐 달라. 대통령실도 잘 뒷받침하겠다"며 '당정 일체'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 광주에서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을 진행한다.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해 전국 선거구 지역위원장들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 현안, 조직 정비, 공천 규칙 등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자신을 '전 경기 성남 분당갑 인천 계양구을 지역위원장 대통령 이재명'이라고 소개한 이 대통령은 "지역에서 정치를 시작했기에 잘 알고 있다"며 "지역위원회와 시도당이라는 뿌리가 튼튼한 정당이어야 국민 행복이 열매를 맺고 민생 안정에 성과를 꽃피울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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