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월 18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김대중의 말 북콘서트'에 참여해 축사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월 18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김대중의 말 북콘서트'에 참여해 축사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공천에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같은 '올드 보이' 인사들을 '컷오프'(공천 배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24일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 소위 올드보이라고 하는 분들에 대해 공천 배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민주당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연합뉴스는 또 다른 관계자의 말을 빌어 "올드보이 인사들의 총선 출마에 대한 당 내부와 국민 여론 등이 긍정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 것"이라고 전했다.

그 간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가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고 말하며 새 인물을 앞세운 '공천 물갈이' 의지를 표명한 만큼 올드보이 인사들의 공천 여부가 주목받았다.

박 전 원장과 정 전 장관은 이번 총선에서 모두 5선 도전에 나섰다. 1942년생인 박 전 원장은 초선 윤재갑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출마한 상태다. 17대 대선 후보를 지낸 정 전 의원은 1953년생으로 재선 김성주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전주 병에서 5선에 도전한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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