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정에 출마한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등 친유(친유승민)계 후보들의 유세에 등판한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28일 오후 5시에 경기 화성정에 출마한 유경준 의원 지원유세에 나서고, 29일 오후 6시에는 서울 성북갑에 출마한 이종철 후보와 퇴근길 인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유승민계로 알려진 유경준·이종철 후보는 평소 유 전 의원과 소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지원은 개별적 지원으로 당의 요청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의원은 26일 유경준 후보, 27일에는 이종철 후보 사진을 자신과 나란히 페이스북에 올리고 사진에 "퇴근길 지원유세" 일정을 적었다.
최근 여당은 '수도권 위기론'으로 유 전 의원이 선거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 합리적 보수 성향으로 중도층 표심을 잡는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다만 그간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와서 일단은 개별적 친분이 있는 의원들을 도와주는 것에 그칠 것으로 보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26일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유승민 역할론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에 "특별히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장동혁 사무총장 역시 '유승민 전 의원이 유경준 캠프에 가는 것에 대한 당의 의견'을 묻는 질문에 "어제 한동훈 위원장이 명확하게 답변을 주신 것 같다. 거기서 달라진 건 없다"며 '유승민 역할론'에 선을 그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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