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에게 물린 후 피부 이식을 받은 코에서 털이 자라는 미국여성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20살 여대생 트리니티 롤즈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부모님 자택을 방문했다가 반려견에게 공격을 당했다.
그의 가족이 키우던 핏불테리어가 롤즈의 코와 팔을 깨물고 인형처럼 끌고 다닌 탓에 롤즈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핏불테리어는 도사견, 로트와일러 등과 함께 맹견으로 알려진 견종 중 하나다. 과거 투견으로 이용되면서 투쟁본능 기질이 강한 혈통위주로 선택적 번식이 이루어져 공격성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개한테 물린 롤즈는 얼굴과 귀, 팔 등 신체 곳곳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이마와 두피의 윗부분부터 코까지 피부 이식을 포함한 여러 수술을 받았다. 그는 두피 피부를 코가 뜯겨나간 자리에 이식했는데 퇴원 후 이식한 피부에서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사실을 발견했다. 두피피부가 피부이식에 쓰이는 대부분의 사례는 탈모 증상이 심해 치료가 어려워진 환자들이 모발이식 수술을 진행할 때인데 롤즈처럼 코에 두피진피가 쓰인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롤즈가 해당 사실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알리자 누리꾼들의 관심과 댓글이 쇄도했다. 자라나는 털 제거가 가능한지 묻는 댓글을 비롯해 회복되고 있는 코 모양을 보면서 외과의사 실력에 대한 칭찬과 응원이 쏟아졌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롤즈의 코에서 자라는 털이 귀엽다며 롤즈가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다독이기도 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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